구미 금호연지 `가시연꽃 활짝

2008-08-29 アップロード · 174 視聴


(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드디어 꽃이 피었네요.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작년에 처음 멸종위기식물인 가시연꽃이 피었던 경북 구미시 해평면 금호리의 금호연지에 최근 가시연꽃이 다시 피어나자 보는 사람들마다 탄성을 터뜨렸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3만8천㎡에 이르는 금호연지는 작년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식물(2급)인 가시연꽃이 처음 피어 하루에도 200~300명씩 찾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250포기 정도의 가시연이 싹을 틔웠고 이 가운데 50포기 정도가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꽃을 피워 연 애호가나 사진 동호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시연은 여러해살이인 홍련이나 백련 등과 달리 한해살이 식물로 잎이 올록볼록 주름져 있고, 잎 전체에 가시가 퍼져 있어 일반 연들과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2~3m씩 자라는 다른 연과 달리 수면 위로 10㎝ 정도밖에 자라지 않아 크기도 작고 자주색 꽃이 피어 독특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가시연이 자생하는 곳이 드물 뿐만 아니라 가시연이 없었던 금호연지에서 한해살이 식물인 가시연이 어떻게 피어날 수 있었는지를 놓고 관심이 쏟아졌다.

해평면이 2006년에 그동안 방치돼 있던 금호연지를 준설하면서 연못 안에 잠자고 있던 가시연이 수십년 만에 발아됐다거나 연이 불교의 상징성을 띤다는 점에서 이 곳과 인접한 신라 최초의 사찰인 도리사와 연관성이 언급되기도 하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온갖 추정과 함께 이목이 집중됐던 금호연지의 가시연이 올해 들어 홍련이 빠르게 번식하면서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

홍련보다 생장 속도가 늦고 크기가 훨씬 작다 보니 금호연지의 80%를 뒤덮은 홍련에 밀려 싹을 틔운 가시연은 150포기에 불과하고 잎 크기도 작년 같은 시기보다 훨씬 작아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금호연지 지킴이로 널리 알려진 박진승 씨와 연지를 가꿔온 해평면의 노력 덕에 홍련이 손을 뻗치지 않은 연지 북동쪽에 가시연이 자라 4일 전인 24일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아무 대가 없이 금호연지가 좋아 이곳을 지키고 있는 박 씨가 홍련의 번식을 막지 않았더라면 오랜만에 피어난 가시연이 다시 침잠할 뻔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지금은 약 20송이의 가시연꽃이 옹글게 피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금호연지를 찾은 이모(44) 씨는 "홍련 사진을 찍으러 왔다가 가시연을 보게 돼 보너스를 얻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박진승(48) 씨는 "이제부터 피기 시작했으니 한 달 정도는 계속 필 것 같다"며 "멸종위기식물인 만큼 가시연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마음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취재:손대성 기자(대구경북취재본부),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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