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ㆍ독자들이 함께 찾아간 故박경리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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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통영.하동으로 문학캠프

(통영=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젊은 작가와 독자들이 지난 5월 세상을 뜬 소설가 고(故) 박경리 선생의 자취를 따라가며 고인을 추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28일부터 사흘일정으로 독자 150명과 함께 박경리 선생의 고향인 경남 통영과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으로 문학캠프를 떠났다.

시인 김선우(38) 씨와 소설가 정이현(36), 심윤경(36) 씨가 캠프에 동행해 선배 문인의 삶과 문학을 되새겼다.

독자와 작가들은 문학캠프 이틀째 29일 오전 통영시 산양읍 양지농원 내 선생의 묘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시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를 낭독하고 헌화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선우 씨는 묘소를 참배한 후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여기 와보니까 편안히 오셨던 곳으로 돌아가셔서 참 행복하신 것 같다"며 "남아서 좋은 작가로 선생님의 기운을 이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심윤경 씨는 "선생님이 인생과 작품에서 보여주는 강렬한 집중력과 열정, 의지를 떠올리면서 내가 인간에 대한 애정이라는 변명 하나로 조로하고 비겁하게 숨어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시들어가는 열정에 기름을 끼얹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학캠프에 참가한 독자들도 한산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선생의 묘소에서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독자 조은경 씨는 "여기에 와서 박경리 선생님의 생가와 묘지를 보면서 선생님과 작품 토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나셔서 그런 좋은 작품을 쓰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독자들은 충렬사 인근의 박경리 선생의 생가와 김약국의 딸들의 무대가 된 옛 기와집 등을 둘러봤으며 28일에는 토지의 무대가 된 경남 하동 평사리의 최참판댁을 찾았다.

이곳에서 독자들을 조를 나눠 토지의 한 장면을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연극으로 재현하며 토지에 담긴 고인의 숨결을 다시 한번 음미했다.

이번 문학캠프는 예스24가 최근 실시한 제5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투표의 후속 행사로, 이들 세 작가 외에 2008 한국인 필독서로 뽑힌 황석영 씨도 함께 해 독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mihye@yna.co.kr

취재:고미혜 기자(문화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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