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암벽타고 청소하기

2008-08-30 アップロード · 70 視聴


(서울=연합뉴스) 배삼진 기자 = 도심 한복판 절벽에서 30일 환경정화 활동이 펼쳐졌다.

종로구는 이날 서울시 산악연맹 소속 등반대원 7명을 포함해 동사무소 직원과 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옛 조선총독부 건설에 사용한 화강암 채석장 중 하나인 창신동 절개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 지역은 높이 20m, 길이 60m 정도의 절개지로 기울기가 90도에 가까워 일반인들이 정화활동은 벌이는 것은 무리.

종로구와 창신3동은 이 지역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을 위해 서울시 산악연맹에 도움을 요청했다.

김용문 창신3동장은 “절벽에 서식하는 가죽나무가 암벽의 균열 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나무가 더 자라고 강풍 및 폭우가 내리면 낙석 위험이 있어 절개지 아래 거주 주민들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작업 배경을 설명했다.

절벽에서 환경정비 작업에 펼친 등반대원들은 늦더위와 뙤악볕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렸다.

광운 오비산악회 박기주 씨는 “낙석 등의 위험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지역 주민들을 생각해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고되고 위험한 작업이지만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환경정비는 가죽나무와 잡목, 잔석 제거 외에도 절개지 청소 등 병행하며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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