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쇠고기 국조 출석 거부 유감"

2008-09-01 アップロード · 6 視聴

"총리 불출석 관행은 지켜져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한승수 국무총리는 1일 그동안 쇠고기국정조사 특위의 기관보고 출석 요구를 거부해 온 것과 관련, "총리 출석 문제로 국조 일정이 지체돼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쇠고기국조 특위의 총리실 기관보고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그동안 불출석했던 것이 국회를 가볍게 생각하거나 국회의 권위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리 출석 문제는 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총리를 맡게 될 모든 분들과 관련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던 부분"이라며 "18대 국회에서 총리 출석의 선례를 만들 경우 앞으로 총리가 관련특위와 상임위에 모두 출석해야 하고, 국정수행에 상당한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제로 지난 88년 이후 18차례 국조가 실시됐으나 총리의 출석 사례는 한번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관행은 원활한 국정수행을 위해 지켜져야 한다"며 "총리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 여러날 숙고했으며, 특위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해 가슴이 아팠지만 과거의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은 의원들이 지혜를 모은 결과로, 오랜 전통을 지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일을 통해 국회와 정부의 관계를 한차원 높이는 단계가 됐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앞서 여야는 한 총리가 이날 출석하는 대신 일문일답은 하지 않고 인사말과 마무리 답변만 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hanksong@yna.co.kr

영상취재.편집:이규엽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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