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정례조회의 진화

2008-09-01 アップロード · 52 視聴


콘서트.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코너 곁들여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당부말씀과 국민의례 등 딱딱한 순서에다 참석을 강요하다는 듯한 분위기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공무원들의 정례조회도 진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내달 정례조회부터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운영해 오던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조회를 전후해 모닝콘서트와 청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코너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료적이고 획일적인 분위기에 문화를 집어넣고 일방적인 전달.지시를 탈피해 직원들이 부분적이나나 직접 참여하는 분위기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오는 1일 오전 9시 도청 도민홀에서 열리는 조례는 평소처럼 약 20분간 정해진 순서대로 진행된 뒤 약 30∼40분간에 걸쳐 연주와 직원 발언이 이어지는 것이다.

모닝콘서트는 현악 4중주와 관악 5중주, 색소폰, 사물놀이 등을 통해 클래식과 실용음악 등을 5∼6곡씩 연주해 직원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기로 한 것이다.

첫 콘서트에는 경남예총 산하 경남 팝스오케스트라 현악4중주팀(바이올린 정숙경.강혜영, 비올라 주미희, 첼로 김지숙)이 모차르트 작품과 영화 스팅의 주제곡, 요한 스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의 폴카 등 친근한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청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코너는 도 소속 공무원이 공직생활과 사회생활, 개인적인 인생체험 등에 대해 소재 제한 없이 청우들에게 들려주면서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공직생활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날은 도청안내 임무를 띠고 민원실에 배치될 로봇 지니에 대한 임용장 수여도 있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도 정례조회는 국민의례와 유공자 표창, 도지사 당부말씀, 도민의 노래, 기타 협조사항 등으로 밋밋하게 진행돼 왔다.

그나마 매월 열리던 정례조회를 2004년 6월 김태호 도지사가 취임한 후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의식행사를 내실있게 진행하기 위해 격월제로 시행해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례조회가 열릴 때마다 식순이 비슷하게 진행돼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는 사회분위기는 물론 직원내부의 요구와도 맞지 않아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촬영: 이정현VJ (경남취재본부), 편집: 김지민VJ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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