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세개혁 정리되면 다음은 규제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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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김재윤, 국회법 절차대로 처리"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일 "조세개혁 문제가 일단 정리됐고 부동산 관련 조세도 10월중 정리되면 그 다음에는 규제개혁"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이번 정기국회에서 규제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관료조직 특성상 내년부터는 사실상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정기국회에 임하면서 국회개혁을 포함해 7대 중점 과제를 설정했는데 어제 가시적으로 드러난 게 조세개혁"이라며 "규제개혁과 한미자유무역협정(FTA)도 차근차근 정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가 전날 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못한 것과 관련, "교섭단체간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정하기로 돼있다"면서 "오는 5일부터 정상적으로 국회가 운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고 난 뒤 새 현안이 발생하면 언제나 그 현안을 고리로 기존 합의를 무효화시키는 것은 정치도리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의 언론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하면 될 것을 국정조사를 하자고 덤비는 것은 제헌국회 이래 전례가 없는 일이며 `떼쓰기에 불과하다"면서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추가경정예산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는 12일까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여야가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면서 "5일 이전까지 각 상임위에서 추경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정책팀을 중심으로 독려해달라"고 했다.
이어 "추경예산안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심의, 여야 합의대로 추경예산안과 관련법이 통과돼 고유가와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에게 7월부터 소급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의 체포동의안 발부 문제와 관련, "문 대표의 경우 구속하자는 것이 아니고 출석조사를 받게 해달라는 취지로 보인다"면서 "문 대표는 동료 의원들에게 부담주지 않고 스스로 출석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김재윤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해서는 "김 의원의 구속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것 같다"면서 "이 문제가 여야 경색 원인이 되지 않도록 국회법 절차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열린우리당 주도로 국회법 개정을 통해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의무화한 것을 거론하며 "문 대표나 김 의원의 동의안이 들어오면 처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촬영=이상정 VJ, 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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