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싶은 한식메뉴 고르세요"..홍콩시식회 성황

2008-09-02 アップロード · 122 視聴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먹고싶은 한국 전통음식을 고르세요. 홍콩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 전통음식 메뉴 20가지를 개발할 겁니다."

1일 밤 홍콩의 대표적인 한국 음식점인 `서라벌 홍콩섬점(사장 신홍우)에선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가 문화부의 후원으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회와 함께 홍콩 현지인 50여명을 대상으로 `홍콩인이 좋아하는 20대 한식메뉴 개발을 위한 시식 및 설문조사 행사를 개최했다.

시식회에 참석한 홍콩인들은 2시간여에 걸쳐 `인삼삼계탕 `단호박을 곁들인 불고기 `오이 물김치 등 40가지의 한국 전통음식을 차례로 맛보면서 1점에서부터 7점까지 점수를 매겨나갔다.

시식회에 초대된 홍콩인들은 요식업계나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아니라 한국음식을 주로 찾는 전문직 종사자, 중산층 가정의 주부 등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는 이번 시식회를 바탕으로 홍콩인들이 좋아하는 20개 한식메뉴를 개발해 국내와 홍콩 현지의 한식당에 보
급, 홍콩인들이 이들 음식을 즐겨찾도록 할 계획이다.

드라마 `대장금 이후 한류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홍콩에서는 건강음식으로 알려진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홍콩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할 경우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신 사장은 2일 "한국음식을 찾는 홍콩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음식문화가 발달한 홍콩에서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한식메뉴를 개발할 경우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소장은 "7월초부터 1차 사전조사 등을 통해 40 가지의 예비메뉴를 개발했다"면서 "이번 시식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홍콩인들이 좋아하는 20대 한식메뉴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음식을 맛본 홍콩인들의 반응은 대체로 좋았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에 근무하는 트랜시 정씨는 "평소 한국음식에 관심이 많다"면서 "다양한 한국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jjy@yna.co.kr

취재 : 정재용 특파원(홍콩),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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