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국경없는마을에 외국인치안센터

2008-09-05 アップロード · 187 視聴


귀화 필리핀인 경찰, 외국인 순찰대원 배치

(안산=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외국인 근로자들의 밀집 거주지역인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에 5일 특별한 치안시설이 문을 열었다.

안산단원경찰서가 옛 원선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해 이날 개소한 외국인특별치안센터에는 우리나라에 귀화한 필리핀인 아나벨(40.여) 경장과 외사계 직원 등 5명의 경찰관이 배치됐다.

안산시가 운영하는 원곡특별순찰대원 6명과 원곡자율방범대원 40명도 외국인특별치안센터에 소속돼 야간순찰을 담당한다.

외사요원으로 특채돼 외국인특별치안센터에서 첫 근무하는 아나벨 경장은 "경찰초년생으로 열심히 배우고 익히겠다"면서 "일이 숙달되면 필리핀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교사였던 아나벨 경장은 1997년 한국인 남편(47)과 결혼, 한국 국적을 얻어 전남 함평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함평경찰서의 통역일을 맡던 것이 인연이 돼 경찰에 입문했다.

원곡특별순찰대에는 방글라데시인 나빅(41) 씨와 조선족인 중국인 방경호(32) 씨도 포함됐다.

나빅 씨는 17년전 한국에 들어와 제조업체에 근무하며 2005년 한국인 부인과 결혼했고,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직업고등학교를 나온 방 씨는 2000년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해 단원경찰서와 수원지검 안산지청 통역요원으로 활동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 예방뿐 아니라 외국인의 인권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익숙한 귀화 경찰관과 외국인 순찰대원을 치안센터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chan@yna.co.kr

취재:최찬흥 기자(경기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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