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총리, 양국 협력ㆍ북핵문제 논의

2008-09-07 アップロード · 50 視聴


韓 "원자로, 고속철 기술이전 희망"", 中 "한중 FTA 조속체결 희망"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제13회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7일 오전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한중 총리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의 발전 방안,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총리는 지난달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 양국 정상 간에 합의된 공동성명 내용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원 총리는 양국 정상 간에 합의된 사항에 관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는 데 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고 한 총리는 양국이 중점 경제협력 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정보통신, 금융, 에너지, 물류, 환경보호 분야 등의 협력과 관련, 원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특히 원자로의 중국 진출과 한국화에 성공한 세계적인 수준의 고속철도 기술의 중국 이전을 희망했으며 에너지 분야의 협력과 관련,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해 설명하면서 신성장 동력이자 삶의 질의 향상,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차원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 총리도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을 희망했다.

양국 총리는 한중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면서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국 총리는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면서 한.중이 협력해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은 물론, 유엔, 아세안+3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최근 북핵 문제를 둘러싼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6자회담 과정의 모멘텀이 유지.강화될 필요가 있음을 설명했고 원 총리는 이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한 총리는 중국이 동북아 평화구도 정착 과정에서 중국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했고 원 총리도 한반도 비핵화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기초라고 강조하고 "북한의 핵 시설 신고와 검증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양국 총리는 2010년 중국 방문의 해 및 2012년 한국 방문의 해 지정을 통해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양국간 인적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양국이 서로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 총리는 또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장애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원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한 총리의 장애인 올림픽 개막식 참석 등 중국에 보여준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한 총리의 취임후 첫 한중 총리회담인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후 주석의 방한에 이어 열림으로써 양국 고위급 인사간 빈번한 회동을 통해 한중 양국관계의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담은 예정시간인 30분을 넘어 50여분간 시종 화기애애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양국 총리간 우의와 신뢰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 총리는 회담 직후 장애인올림픽 선수촌과 사격 경기장과 양궁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 및 임원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기원했으며 베이징의 교민과 기업인 대표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한중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노고를 치하했다.
jsa@yna.co.kr

영상취재 : 홍제성 특파원(베이징), 편집 : 전수일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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