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공무원 "수화로 가까이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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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제 서툰 수화를 보고 잘한다고 칭찬하며 고맙다고 손을 잡아주는 농아인분들 때문에 가슴이 뭉클해지곤 합니다."

9일 오후 2시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공무원 수화경연대회에 참가한 부천시 공무원 임내영씨는 동행을 주제로 준비한 소리없는 웅변을 선보이며 수화로 이같이 말했다.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작은 민원 하나에도 펜과 종이가 있어야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농아인의 어려움을 보고 대학 때 배운 수화를 생각해내게 됐다는 임씨의 얘기에 방청객에 앉은 농아인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날 대회에는 도내 공무원 80여명 11개팀이 참가했으며 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소속 농아회원과 수화동아리 회원 600여명이 방청객, 또는 관람객으로 회의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비록 음악이 들리지는 않았지만 경기도청 공무원팀이 가요 자기야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선보이자 이에 맞춰 박수치며 호응했으며 농아인 부모를 둔 어린이 18명이 무대위로 올라 수화로 동요 아빠 힘내세요를 부르자 눈을 떼지 못했다.

용인소방서에 근무하는 송은정씨가 "과거에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을 만큼 답답한 농아인들의 마음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수화를 배우면서 농아인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멋있어 보이려고 수화를 배우기 시작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다"는 고백에 객석이 숙연해지기도 했다.

송씨는 "농아인분들이 휴대전화 문자나 인터넷을 통해 119 신고가 가능하다는 점을 몰라 이를 홍보하기 위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면서 "공무원으로서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장애인분들께 한발 더 다가가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김문수 지사 부부가 특별 출연해 가요 작은 세상을 수화로 선보였다. 무대에 오르기 전 객석에 앉아서도 열심히 연습하던 김 지사는 액션은 컸지만 간간이 서툰 동작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부인 설난영씨는 작은 손짓으로 노래 한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박수를 받았다.

청각장애인 이병헌(33)씨는 "아직 일반인들 가운데 수화를 아는 사람이 많이 없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수화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또 다른 청각장애인 김모(38.여)씨는 "노래, 춤, 콩트 모두 재밌다. 모처럼 보는 공연에 신난다"고 말했다.

촬영,편집: 김동준VJ (경기취재본부)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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