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상생협력기여 대기업 직원에 인센티브

2008-09-10 アップロード · 54 視聴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는 대기업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이날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포스코 등 9개 대기업 사장단과의 간담회를 열어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에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은 대기업이 구매를 조건으로 개발을 의뢰한 기술을 중소기업이 개발할 경우 중기청이 해당 중소기업에 개발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청은 이 사업의 수요과제를 많이 발굴한 대기업 직원에게 기술개발이 성공할 경우 중소기업으로부터 받는 기술료의 일부를 성과보상금으로 지원해 해외연수 등을 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 청장은 또한 대기업과 정부가 2대 1로 매칭펀드를 100억원 가량 조성해 대기업이 원하는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민관 공동 R&D 펀드에 참여해 줄 것과 중소기업과의 납품거래를 할 때 표준약정서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 후 점심 식사 자리에서는 대기업 사장들이 자사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협력방안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며 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기업들은 주로 협력 중소기업의 핵심역량을 키우고 개별 중소기업의 능력을 평가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상생협력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조원국 부사장은 구매를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과의 협력이라는 기존 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본격적인 사회적 책임경영(CSR)을 추구하기 위해 상생협력실을 신설, 연구개발, 품질, 구매 관련 직원을 대상으로 하도급 및 공정거래법 등의 법을 준수하도록 교육시키는 한편 업종별로 성과가 뛰어난 중소기업을 선정해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 정진행 부사장은 80억원을 들여 자동차부품산업협력재단을 만들어 협력 중소기업의 핵심역량을 배양하고 이들 기업의 근로자 훈련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전자 토마스 린튼 부사장은 자사의 중견 인력을 협력 중소기업체에 근무하도록 하고 임금의 60%를 지원하는 중견인력 이동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청장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정책도 필요하지만 상생협력이 문화로 자리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여기 모인 대기업 사장단 서너분과 중소기업 사장 서너분이 함께 모여 소주잔을 기울이는 자리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대.중소기업간 일종의 사랑방 좌담회를 제안해 6개월 동안 매월 한 차례씩 대.중소기업 사장들이 만나는 비공식 모임을 갖기로 했다.

pseudojm@yna.co.kr

촬영.편집:지용훈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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