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대화 시민들 "구체적 실천 기대"

2008-09-10 アップロード · 41 視聴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9일 저녁 이명박 대통령이 출연한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를 시청한 시민들은 국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대화 내용이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실현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이야기가 일방적인 정책 홍보나 막연한 원론 수준에 그쳤다는 식의 비판도 적지 않게 제기됐다.

가족과 함께 방송을 시청한 주부 김정임(52)씨는 "일단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던 물가 문제에 대해 안정시키겠다는 대답이 나와 위안이 됐다"며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오늘 국민에게 한 약속들을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도 대체로 이날 대화가 이 대통령이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민정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은 "이 대통령이 두 번이나 사죄를 하면서 지적됐던 국민과의 소통 부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질문의 상당수가 대통령에게 수월하지 않은 내용이었는데 본인의 의사를 한 방향으로 주입하기보다는 쌍방향으로 수용하면서 대화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평가했다.

변철환 뉴라이트전국연합 대변인은 "경제를 살리려는 대통령의 열정을 느꼈다. 허심탄회한 태도와 진정성이 느껴지는 표정 등 전체적인 대화 자세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며 "방송이라는 한계도 있었던만큼 국민과 함께 장시간 격의없이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반면 주부 이정혜(54)씨는 "대통령의 솔직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도 "공사 노조위원장 질문이나 촛불집회 참가 대학생의 물음과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 없이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한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회사원 고창영(29)씨도 "전체적으로 향후 계획을 얘기하기보다 정부 입장만 설명하면서 `믿어달라고 말하는 것 같아 조금 실망스럽다. 이번 정부의 가장 큰 문제가 국민과 소통이 잘 안되는 부분인데 여전히 일방적인 모습만 보이는 것 같아 아쉽다"고 꼬집었다.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도 아쉬움을 많이 피력했다.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서민들이 경제에 대해 느끼는 우려나 걱정에 비해 대통령이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히려 질문자들이 서민 문제의 심각성을 잘 지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고계현 경실련 정책실장도 "다양한 이슈가 거론되긴 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 인식과 다소 거리감이 있다. 각 이슈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과 상황 판단을 볼 때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안정적 미래상이나 비전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화계 인사들은 이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천방안을 보여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인으로 활동하는 오세영 서울대 명예교수는 "그동안 촛불시위 등 여러 사회적인 문제로 정부가 다소 주눅들고 흔들리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 것이 사실인데 일단 대통령이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허심탄회하게 국민과의 대화에 임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주요 현안과 쟁점에 대해 분명한 원칙과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원칙과 방향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보여주는 것이 정치가나 행정가의 몫인데 이번 대화에서는 그런 부분이 미흡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는 "그간 대통령의 언행이 좀 가볍고 즉흥적이라는 일각의 지적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은 많이 해소된 듯 하다. 준비를 철저히 했고 나름대로 모범답안을 제시했다고 본다"면서도 "그 답안이 `수박 겉 핥기식이었다. 오늘도 원론적인 말만 반복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유인택 기획시대 대표도 "리더가 훌륭해도 그에 맞는 뒷받침이 없으면 공허할 수밖에 없다. 참모진이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시스템을 통해 뒷받침해줘야 하는데 그런 구체성이 떨어진 것 같다. 구체적 실천 방안이 없으면 국민 피부에 직접 와닿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firstcircle@yna.co.kr

촬영, 편집 : 장대연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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