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北대사관 평온하고 차분

2008-09-10 アップロード · 34 視聴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국제사회가 술렁이고 있지만 정작 주중 북한대사관은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하고 차분한 모습이었다.

10일 오후 2시께 찾아간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은 평소처럼 정문을 닫은 채 무장경찰 1명이 경비를 서고 있었으며 다른 초소에도 보안요원이 1명씩 여느 때와 다름없이 초소에서 경비를 서고 있었다.

정문 오른쪽에 설치된 북한 홍보 게시판에도 역시 김일성 장군과 김정일 동지에 대한 홍보 사진을 평소와 다름없이 게재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그대로 개방해 놓았다.

또 건물 밖에서 바라본 북한대사관 청사 뒤편에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만세라고 적힌 빨간색 현수막이 그대로 걸려 있었다.

평소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베이징을 찾을 때마다 외국 취재진들이 장사진을 쳤던 이 곳이지만 이날은 취재진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시민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화롭게 거리를 거닐었고 택시와 승용차 등 차량들도 자유롭게 통행했다.

오히려 사진을 찍고 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본 행인들이 무슨 특별한 일이 있어 그러느냐는 의아한 표정으로 기자를 지켜볼 정도였다.

앞서 이 곳에서는 8일 중국 권력서열 4위인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건국 60주년 기념일(9.9절) 경축 행사가 열린 바 있다.

평온한 북한대사관의 분위기와 유사하게 중국에 상주하는 북한 주재원 사이에서도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을 암시하는 특이 동향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북한대사관측은 10일 저녁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 남북경기 응원을 하기 위해 응원단을 조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대북소식통은 "주중 북한대사관이 오늘(10일) 저녁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 남북경기 응원을 조직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의 중병설과 관련한 특이한 움직임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선양(瀋陽) 주재 북한총영사관에서도 9일 중국 정부측 관계자를 초청해 정권수립 경축연회를 개최한 것 외에 중병설과 관련한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중국 다롄(大連)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선양의 북한총영사관에서는 특이 동향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고, 다른 대북소식통도 "선양 총영사관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취재: 홍제성 특파원 (베이징) , 편집: 김지민VJ


j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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