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김정일 위원장 빠르게 회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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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부내 이상징후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1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병세와 관련, "부축하면 일어설 수 있는 정도"라며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 "김 위원장의 다친 부위는 순환기 계통, 혈관 계통으로 빨리 치료해 현재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은 지난 7월까지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나 8월14일 이후 공개석상에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그때 이미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을 8월 중순 이후 감지하고 있었다"면서 "현재 북한 군부내 이상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 유고시 후계구도와 관련, "김 위원장의 몸 상태가 완전 마비돼 갑자기 후계 구도를 결정할 경우 집단지도체제가 될 가능성이 크고 상태가 호전돼 계속 가면 그때 후계자 문제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현재 장남인 김정남 유력설도 있고 둘째 아들인 김정철 유력설도 있는데 꼭 집어 얘기하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북한의 정세변화 가능성에 대해 "군부의 힘이 세지면 강성으로 갈 것이고 행정부나 테크노크라트의 힘이 세면 남북유화로 갈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북한 군부와 중국이 가까운 세력으로 뭉치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 일본과 대책을 강구하고 중국과도 항상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관계유지도 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의원은 이어 "북한내 강경세력이 득세하면 문제가 심각해지겠지만 오히려 내부에서는 김정일 체제에 싫증을 내고 북한 주민들도 이제 많이 바뀌었다"면서 "(북한이) 빨리 개방될 수 있는 호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jong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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