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홍준표 퇴진 격론끝 결론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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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처리후 재론키로.."추경안 주내 처리"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한나라당은 16일 추가경정예산안 추석 전 처리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홍준표 원내대표 체제 재신임 문제를 논의했으나 격론 끝에 결론을 유보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홍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지만 사퇴와 유임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추경안 처리 후 홍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김정권 원내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현 원내대표 체제에서 추경안을 처리한 다음에 `홍준표 유임 여부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국회 예결특위 의결정족수 미달로 12일 새벽 처리하지 못한 추경안을 조만간 처리한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가능한 한 합의 처리 한다는 원칙하에 민주당과 추가 협의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이 끝내 추경안 처리에 합의해 주지 않을 경우 표결을 통해서라도 이번 주 내에는 처리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에서 추석 전 추경안 처리 실패의 원인이 됐던 예결특위 불참 의원들에 대해 박희태 대표가 구두 경고하는 것으로 문책 논란을 일단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박희태 대표는 의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번 불의의 사고에 대해 책임문제는, 선 추경안 처리 후 책임 논의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홍 원내대표 인사 문제 등은, 우리가 한창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의총 논의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추경안 처리와 관련, "민주당과 다시 한번 처리를 순조롭게 하기 위해 논의를 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우리도 못하는 정당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귀가 트이지 않으면 우리도 최후의 수단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예결특위 불참 의원들에 대해 "일부러 불참한 것도 아니고 조직적으로 불참한 것도 아니다는 판단"이라면서 "대표가 오늘 의총장에서 구두로 경고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최고위회의에서 났다"고 전했다.
그는 KBS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 "금주 내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추경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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