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 정부, 금융위기 대처 부실"

2008-09-18 アップロード · 28 視聴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은 18일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 "정부의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강만수 경제팀 경질을 비롯, 전면적 인적쇄신을 요구하며 총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특히 산업은행의 리먼브라더스 인수 시도와 관련, 민유성 산업은행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기획재정위에 참석,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 `긍정적 측면이 있다는 어이없는 발언을 했다"며 "국민과 시장에게 변화와 새로운 정책의지의 확실한 시그널을 보여주려면 경제팀 경질을 통한 인적쇄신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한승수 국무총리가 최근 `금융시장이 외부에 너무 노출돼 있어 위기가 지나갔다고 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이성태 한은 총재 발언에 대해 구두경고한 것에 언급, "한 총리가 한은 총재에게 입조심하라고 경고했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한 총리가 입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한 총리를 겨냥했다.

그는 이어 "현 정권의 경제팀은 우왕좌왕하면서 내부혼선을 야기하는 정책을 남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유정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미국발 금융악재로 국민이 불안해 하는 시점에서 심리적 동요를 차단하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내놓기는 커녕 정확한 진단조차 내리지 못하는 게 이 정권의 현실"이라며 "정부여당은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어떤 답도 제시하지 못하는 무대책의 강만수 경제팀을 경질시켜야 한다"고 가세했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인 김효석 의원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금융전문가라는 사람의 국제감각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지 한심스럽다"라며 민 행장을 거론한 뒤 "며칠전까지 부실덩어리 기관에 대한 인수 을 진행할 정도로 통찰력이 없는 인사가 국책은행을 끌고 갈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우리은행 출신 인사들을 열거한 뒤 "대한민국 금융은 우리은행 패밀리가 끌고 있는데 패밀리라고 해서 (우리은행지주 출신의) 민 행장을 보호해선 안된다"며 "민 행장은 이미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잃은 만큼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18대 국회 들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비교분석한 자료를 내고 "한나라당은 부자.특권층을 위한 법안, 민주당은 중산층과 민생 관련 법안을 주로 냈다는 점에서 양당의 정체성에 확연히 대조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법안에 대해 `부자감세 법안, `인터넷 탄압 법안, `촛불탄압 법안, 민주당 법안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수호법안, `민생희망 법안, `효도 법안 등 분야별로 별칭을 규정, 차별성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hanksong@yna.co.kr

촬영:이상정 VJ, 편집:이규엽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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