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아진 청주 무심천 `다슬기가 산다

2008-09-18 アップロード · 86 視聴


(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한 때 충북의 대표적 오염 하천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청주 무심천이 수질 개선을 거듭한 끝에 대표적 청정 생물인 다슬기의 서식처로 거듭나게 됐다.
청주시는 이달 18일 다슬기 50만 마리와 붕어 치어 1만 마리를 무심천 상류인 장평교 부근에 방사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충주 내수면연구소에 의뢰해 무심천이 다슬기가 서식할 수 있는 지를 의뢰해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다.
심한 악취를 풍기는 등 도시화 폐해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무심천이 생활오수 분리 차집관 건설, 대청댐 물 방류, 수생 식물 식재 등 20여년에 걸친 청주시의 수질 개선 작업을 거치면서 다슬기가 서식할 수 있는 청정 하천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실제 올 6월 청주시가 실시한 수질 조사 결과 무심천 상.중.하류의 수질은 평균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가 1.3㎎/ℓ인 1급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무심천 어족 자원을 늘리기 위해 미꾸라지 2천마리도 방사했다.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다슬기 50만 마리와 붕어 1만 마리를 추가로 방사한 뒤 생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무심천이 다슬기의 서식처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딧불이 애벌레의 먹이 이기도 한 다슬기의 서식 밀도가 높아지면 청주 시민들의 대표적 쉼터로 자리잡은 무심천에서 반딧불이 군락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다슬기 방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18일 다슬기 방사 행사에 유치원생 40명을 초청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무심천에 다슬기가 풍부해지면 청주의 대표적 문화 행사인 직지축제와 연계해 다슬기 잡기대회도 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촬영: 김윤호VJ (충북취재본부) , 편집: 김지민VJ

p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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