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충신 박제상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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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신라 눌지왕 시대 충신 박제상(朴堤上.363~419)과 그 부인의 충절을 기리고 지역의 역사관광과 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된 박제상 기념관이 19일 문을 열었다.

울주군은 이날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치산서원 인근 부지 9천641㎡에 2개 동으로 완공한 박제상 기념관의 개관식을 가졌다.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1호인 치산서원은 남편 박제상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부인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내려고 세운 사당 자리에 1745년 조선 영조시대 다시 건립된 서원이다.

지난 2006년말 6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된 박제상 기념관은 박제상 전시관과 울주문화관, 로비, 교육영상실 등으로 구성돼있다.

박제상 전시관에는 박제상의 일대기와 그의 가족 이야기가 담긴 삼국유사 등 각종 고서와 박제상 순절비 등이 전시됐다.

또 박제상이 태자를 구하기 위해 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나는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밀랍으로 당시의 배 모형을 만들었고 박제상이 당시 일본까지 배를 타고 간 항로도 모형 바다에 표시됐다.

체험코너에서는 삼국시대 복식(服飾) 블록 맞추기, 신라시대 사신 찾기, 편지쓰기 등이 마련됐다.

울주문화관에는 박제상이 살았던 4∼5세기의 시장 풍경이 디오라마(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한 것)로 연출되도록 했고 당시의 다양한 유물도 전시됐다.

로비에는 박제상과 부인의 부조와 언양현의 고지도 복제판 등이 벽면에 전시됐으며, 교육영상실에서는 홍보영상물 상영과 예절교육, 다도교육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울주군 문화관광과 이근정 담당은 "충렬공 박제상 기념관은 신라 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에 얽힌 충절이야기를 주제로 충.의.효.열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 체험의 공간으로 구성된 기념관"이라며 "연말까지 무료로 개방해 운영하고 내년부터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박제상 유적지인 박제상 기념관과 치산서원 일원에 대해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금연 유적지로 지정, 선포했다.
young@yna.co.kr

촬영, 편집 : 유장현 VJ(울산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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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개관,기념관,박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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