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만에 풀리는 갈매기섬 의 恨

2008-09-19 アップロード · 66 視聴


19일 진도 수품항서 유해발굴 개토제

(진도=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58년만에 아버님의 유골이나마 찾을 수 있게 됐으니 돌아가신 어머님을 뵐 면목이 생겼습니다."

19일 오후 전남 진도군 의신면 접도 수품항에서 열린 갈매기섬 유해발굴 개토제(開土祭)에 참석한 `해남 보도연맹 사건 유족회 신영식(66) 씨는 58년 만에 아버지의 유해를 찾을 기회를 잡은 심정을 이 같이 밝혔다.

신 씨는 58년전 아버지와 함께 한 마지막 점심을 잊지 못한다.

그는 "아버지와 점심을 먹고 있는데 경찰들이 갑자기 들이닥쳐 아버지를 데리고 갔다"며 "당시에는 그 날이 아버지 생전의 마지
막 모습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후 갈매기섬에서 기적같이 돌아온 생존자가 학살 현장을 증언하면서 아버지의 소식을 듣게 됐다"며 "지난 2001년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아버지의 유골을 꼭 찾아 잘 묻어드려라는 유언을 남기셨고 이제야 그 유언을 지키게 됐다"고 감격해 했다.

형부의 유해를 찾기 위해 참석했다는 신춘자(65.여) 씨는 "당시 신문기자였던 형부가 갈매기섬에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미 고인이 된 언니 대신 이렇게 형부의 유해를 수습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8년 전 나를 안고 예뻐하시던 형부의 얼굴이 생생하게 떠올라 전날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유족회 오원록(68) 회장도 "모내기 때 아버지가 경찰관들에 의해 끌려가시더니 이후 돌아오시지 못했다"며 "아버님이 갈매기섬에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군사독재의 혹독한 시절에는 이 사실을 밖으로 꺼낼 엄두도 낼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갈매기섬 사건은 1950년 7월 해남의 `보도연맹 회원들이 경찰에 의해 무인도인 갈명도(일명 갈매기섬)에서 집단 희생된 사건으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다음달까지 유해 발굴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cbebop@yna.co.kr

취재 : 장덕종 기자(광주전남취재본부),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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