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중학교 때까지 남 앞에서 노래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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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개봉 고고70 주인공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어려서는 단 한 번도 남들 앞에서 노래한 적 없었어요. 멍석을 깔아주고 노래 해봐라 하면 절대 안 했죠. 쑥스럽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외가 친척들 만나면 요즘도 노래를 시키는데 그래도 절대 안 해요."

영화 뿐 아니라 뮤지컬을 통해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조승우(28)가 "실은 남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고 털어놨다.

조승우는 다음달 2일 개봉하는 영화 고고70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중학교 때까지는 남들 앞에서 한 번도 노래를 한 적 없었다. 내가 노래를 못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아무리 시켜도 노래를 한 적이 없었다. 어느날 집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혼자 노래를 불러봤는데 내가 노래를 잘하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고고70은 1970년대 클럽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로, 조승우는 영화 속에서 그룹 데블스의 보컬로 노래 실력을 드러낸다. 영화는 뮤지컬 헤드윅, 지킬 앤드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 뮤지컬 무대를 휘어잡았던 조승우의 노래 실력이 제대로 담겨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이크를 들고 남들 앞에 서는 것조차 꺼리던 조승우의 노래 실력을 발견한 사람은 계원예고 1학년 재학 중 학교 선생님으로 만난 뮤지컬 배우 남경읍이다.

조승우는 "남경읍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노래 실력이 확 늘었다. 고등학교 때 처음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직접 방음재료를 사서 방에 방음벽을 만들고 신나게 노래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조승우는 "뮤지컬은 노래라기 보다는 연기에 가깝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다"며 "가끔 행사나 TV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여전히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것은 정말 고역이다"고 덧붙였다.

이런 조승우에게 고고70은 무대에 서는 게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아는 계기가 됐다. 그는 "밴드를 만들어 홍대 무대에서 공연을 해 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영화을 촬영하면서 홍대 무대에서 활동하는 밴드들과 친해졌어요. 신문도 돌리고 우유배달도 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직접 노래를 만들어 연주하고 노래부르는 게 너무 부럽더구군요. 나중에 상황이 되면 나도 꼭 직접 쓴 곡을 가지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무대에서 연주해보고 싶어요."

고고70은 밴드 데블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1970년대의 고고 열풍을 보여주며 당시 암울한 시대 젊은이들이 가졌던 열정을 그려내고 있다.

조승우는 영화에 대해 "정서를 표출하는 게 자유롭지 못했던 1970년대의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못하는 게 많던 시절에 솔(Soul)음악의 정신으로 무장해 한번 신나게 놀아본다는 내용이 요즘 관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고70은 2002년작 후아유이후 2번째로 조승우가 최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최 감독은 이미 영화 속 주인공으로 조승우를 낙점하고 사전제작을 진행했다. 조승우는 "나만을 위한 시나리오였고 오랜 시간 감독과 함께 준비했던 영화인 만큼 내 자식 같은 영화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만 20살때 춘향전으로 데뷔한 후 28살이 된 조승우의 11번째 영화다. "20대 끝물에 진한 추억을 남긴 것 같다"고 말하는 조승우에게 20대가 스스로에게 갖는 의미를 물었다.

"정말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정말 멋모르고 시작했고 정신 없이 바빴지만 뮤지컬 헤드윅과 타짜를 하면서부터는 일을 즐기자고 생각했어요. 덕분에 일하는 게 노는 게 된 셈이죠. 돌아보면 참 재미있었어요. 바빴지만 재미있게 잘 논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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