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개혁개방 성지를 가다 모범농촌 한춘허

2008-09-23 アップロード · 45 視聴

선택과 집중으로 과감한 투자…2,700 주민 연평균소득 2,600弗

(한춘허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깔끔하게 정비된 도로, 형형색색의 꽃으로 꾸며진 화단과 방문객을 환영하는 각종 플래카드…

중국의 대표적인 모범 농촌마을 한춘허(韓村河)진은 다른 평범한 농촌과는 사뭇 달랐다.

베이징에서 서남쪽으로 1시간 남짓 고속도로를 타고 40㎞를 달리자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농촌 현대화 시범지역인 베이징시 팡산(房山)구 한춘허가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입구부터가 남달랐다. 전시관과 커다란 탑이 방문객들을 환영하고 있었다.

18일 오후 도착해 가장 먼저 둘러본 전시관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30년간 진행된 개발의 역사와 수많은 국내외 지도자가 다녀간 발자취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신중국을 건립한 마오쩌둥(毛澤東)부터 개혁개방의 총설계자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후진타오(胡錦濤) 주석등 중국을 이끌어온 최고 지도부의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또 북한의 박봉주 내각 총리와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 곳을 다녀간 사진도 전시돼 있었고 한국측 인사로 이 곳을 찾은 고영구 전 국정원장의 모습도 있었다.

개혁개방 이전 뒤떨어진 시골 마을이었던 한춘허는 1978년 국가로부터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뒤 천지개벽이란 말이 어울릴 만큼 엄청나게 변모했다.

이 전시관에는 한춘허의 1955년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마을의 축소 모형을 나란히 전시하고 있다.

황무지였던 곳이 이제는 선진국의 농촌과 비교해도 크게 손색이 없을 만큼 깔끔하고 현대화된 마을로 탈바꿈한 것이다.

전시관은 특히 2천700명에 달하는 마을 주민들의 사진과 과거의 집, 현재의 집을 모두 사진으로 남겨 개혁개방이 가져다준 혜택을 누리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상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했다.

행정단위로는 진(鎭)에 해당하고 행정구역상으로는 베이징시 팡산(房山)구에 속한 이 마을은 총면적은 23.5㎢, 인구는 2만명이 채 안 된다.

특히 이 마을 중에서 가장 잘 개발된 한춘허촌(村)은 인구 2천700명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곳이다.

그러나 이 곳 주민의 1인당 연간 소득은 평균 1만8천위안(2천600달러)로 웬만한 대도시 못지 않은 고소득을 자랑한다.

이같은 눈부신 발전은 이 마을이 과감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춘허는 고졸 출신인 톈슝(田雄) 당위원회 주임이 한춘허 건축조직을 만들어 과감한 투자를 하면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마을 개발을 주도한 이 조직은 우선 주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현대화된 주택을 건립키로 하고 유럽식 펜션과 유사한 별장식 주택을 건립했다.

240㎡와 360㎡ 규모의 500여채의 주택을 건립한 뒤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값싸게 공급함으로써 주민들에게 개발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했고 이 조직을 건설회사로 키워 주민의 대부분을 직원으로 채용함으로써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재래식 농기구로 쌀과 밀 농사를 지어온 이 마을은 최신 시설이 구비된 온실을 만들어 기존의 논밭을 대신하게 했다.

이 곳은 농촌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실제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30여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1년 사계절 365일 농사가 가능하도록 최신 시설을 구비한 온실에서는 각종 특용 작물들이 재배돼 마을의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춘허 건축조직에서 이젠 중국 굴지의 건설회사로 거듭난 한젠(韓建)그룹의 양완성(楊萬生) 부사장은 "농촌에서는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소수만 농업에 종사하게 함으로써 생산성을 제고하고 대다수 주민에게는 안정된 직장을 보장함으로써 생활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대형 호수가 있는 근린공원과 경로당 및 휴식공간, 잔디 축구장과 농구장을 구비한 학교, 최신 시설을 갖춘 전천후 농장 등 과거에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생활 편의시설을 향유하며 안락한 삶을 살고 있었다.

주민들은 허름한 시골 사람들의 모습이라기보다는 도시 주민의 분위기에 가까웠고 표정에서는 여유와 평온함이 넘쳐났다.

이 곳은 관광지로도 개발돼 연간 30만~4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다른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관광 가이드인 둥옌옌(董艶艶)씨는 "다른 지역 주민들도 모두 이 곳에서 살고 싶어하지만 이 마을 주민과 결혼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면서 "이 마을 주민들은 높은 소득수준과 안락한 주거환경을 누리고 있어 다른 마을 주민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말했다.
jsa@yna.co.kr

취재 : 홍제성 특파원(베이징),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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