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완전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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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서 54.49%로 가결..다음주중 조인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4개월여 넘게 끌어온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윤해모)는 25일 올해 임협의 두번째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전체 조합원 4만5천89명 가운데 4만2천694명(투표율 94.69%)이 투표해 찬성 2만3천266명(54.49%), 반대 1만8천620명(43.61%)으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29일 상견례 이후 4개월여 넘게 이어져온 올해 임협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결과는 더이상 소모적인 협상이 진행될 경우 노사 모두 파국을 맞게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하루 빨리 임협 타결을 희망하는 조합원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노조는 분석했다.

노사는 이에 앞서 극심한 노노갈등속에서 지난 2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역대 최저 찬성률인 37.39%로 부결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후 3차례의 강도높은 부분파업과 재협상 끝에 지난 22일 두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이날 과반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에 이르게 됐다.

노조의 장규호 공보부장은 "이제 혼란과 갈등을 접고 4만5천 조합원은 노조를 구심으로 하나가 돼야할 것이며 집행부는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주간연속2교대제는 큰 틀에서 합의한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노사협상은 산별 중앙교섭과 주간연속2교대 시행안의 어려운 안건으로 인해 여느 해 보다 힘들었다"며 "합의안을 이끌어내기까지 대내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 상호이해와 양보의 노사문화를 더욱 증진시켜 성숙된 협상문화를 정착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다음주중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지부장 등 노사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협에서 임금 8만5천원(기본급 대비 5.61%) 인상과 성과급 300% + 400만원 지급에 잠정합의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주간연속 2교대제는 2009년 9월중 전 공장에서 시행하되, 전주공장은 내년 1월중 시범실시하고 1.2조 각각 8시간과 9시간 근무, 생산물량과 임금은 현재의 주야간조 각 10시간 근무수준 유지 등에도 합의했다.
young@yna.co.kr

취재: 장영은 기자(울산취재본부),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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