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도 친구..레바논 동명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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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민사작전으로 현지 주민 호응 얻어

동명부대장 "이스라엘-레바논 분쟁시 개입 여지없어"

(티르레바논=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레바논 남부에서 안전하기 위해서는 헤즈볼라와 친구가 돼야 합니다."

지난해 7월부터 레바논 남부 티르 지역에서 유엔평화유지군(UNIFIL)에 소속돼 이슬람교 시아파 교전단체이자 정당조직인 헤즈볼라의 군비증강을 차단함으로써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분쟁을 예방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의 강찬옥 부대장(대령.49)은 지난 17일 현지 부대를 찾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시아파가 전체 주민의 85%를 차지하는 레바논 남부 UNIFIL 작전 지역에서 성공적인 임무 수행과 안전 보장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

특히 동명부대의 작전지역인 티르시 북쪽에 있는 리타니강 이남의 남북 7㎞, 동서 8㎞에 이르는 지역의 부르즈라할, 압바시야, 디바, 샤브리하, 부르글리야 등 5개 마을 주민들은 종교적으로 수니파 무슬림이 다수인 부르글리야와 정치적으로 비교적 온건한 아말당을 지지하는 샤브리하를 제외하고는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시아파 무슬림이 대다수다.

이를 위해 동명부대는 지난해 7월 이곳에 전개된 이래 의료지원과 태권도교실 운영 등 피스 웨이브(PEACE WAVE)라는 적극적인 민사작전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민심을 얻고 있다.

17일 동명부대의 군의관과 간호장교, 수의장교 등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회 진료를 펼친 디바 시청은 의료시설 및 기반이 취약한 탓에 동명부대 군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려는 현지 주민들로 북적거렸다.

어린 딸을 안고 진료를 기다리던 사미라 하디브(43.여) 씨는 "보다시피 아이가 아파서 의사선생님의 진찰을 받기 위해 왔다"며 "동명부대 의사선생님들이 매우 친절하고 잘 치료해줘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 동명부대 최고, 한국 최고다"라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헤즈볼라를 지지한다는 사미라 하디브 씨는 "이곳에서 동명부대와 UNIFIL의 활동도 지지한다"며 "우리 주민과 한국 동명부대 사이의 우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명부대 의료진은 작전지역 내 5개 마을을 대상으로 각각 일주일에 한 차례씩 이처럼 순회 방문해 9월 현재까지 모두 현지 주민 7천여 명에게 진료를 했다.

동명부대는 또 각 마을에서 일주일에 2번씩 태권도교실과 한글교실, 컴퓨터교실을 운영해 현지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오후 디바 시청 강당에서 열린 동명부대의 태권도교실에는 32명의 레바논 어린이들이 도복을 입고 목청 높이 하나, 둘, 셋, 넷을 외치며 태권도 수업을 받고 있었고 교실 밖에는 정원이 차서 수업을 듣지 못한 어린이들이 부러운 듯 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같은 동명부대의 민사작전은 현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UNIFIL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클라우디오 그라치아노 UNIFIL 사령관(이탈리아 육군 소장)은 18일 사령부를 방문한 기자들에게 "한국군 전개 당시 기대가 컸었는데 동명부대는 기대 이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동명부대의 민사적전을 비롯한 다양한 인도주의적 활동은 현지 주민의 지지를 얻고 있고 주민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한국의 전통적 우방국임을 고려할 때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동명부대의 이 같은 우호적 관계가 다른 한편으로는 유사시 동명부대의 행동에 제한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현안에 정통한 한 레바논군(LAF)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레바논의 영공을 침범하고 있는데 헤즈볼라는 이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이스라엘이 육로를 통해 침공한다면 LAF는 헤즈볼라와 함께 이스라엘에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UNIFIL이 남부 레바논에 주둔하는 이유가 이곳의 치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LAF를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시 UNIFIL이 중립을 지키더라도 헤즈볼라가 UNIFIL에 전혀 해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부대장은 "이 지역의 민심을 장악하고 있는 헤즈볼라를 현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특별히 피하거나 멀리하지 않고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동명부대의 임무는 헤즈볼라 무장세력을 비롯한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의 분쟁을 예방하는 것으로, 분쟁 발생시 동명부대를 비롯한 UNIFIL은 자위적 조치를 제외하고는 이에 개입할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취재:유현민 기자(정치부),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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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커피
2013.06.22 04:43共感(0)  |  お届け
우리 대한민국과 문명의 교차로, 레바논은 나의 제2의 조국입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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