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의 순수한 살로메가 온다

2008-09-30 アップロード · 262 視聴

"의상 노출문제로 남성 배역 변경 국내 첫 사례"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오페라 살로메는 헤롯 왕과 그가 광란적으로 사랑하는 의붓딸 살로메 그리고 살로메가 마음에 품은 예언자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그렸다.
살로메가 헤롯 왕 앞에서 몸에 걸친 일곱 개의 베일을 차례로 벗으며 춤을 추는 장면을 비롯해 선정적 내용으로 유명하다.
1905년 드레스덴에서 초연 당시 성공을 거뒀지만 빈과 베를린, 뉴욕에서는 음란공연으로 낙인 찍혀 공연을 중단 당하기도 했다.
살로메는 해외에서 여러번 공연된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다.
국립오페라단이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없는 희귀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마이 넥스트 오페라 시리즈로 10월2-5일 LG아트센터에서 살로메를 선보인다.
그랜드 오페라로는 한국 초연인 작품답게 주목을 끌 만한 점도 많고 배역을 둘러싼 이야기도 있다.
이소영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21세기에 오페라 살로메는 그렇게 자극적이거나 충격적이지 않다"며 "헤롯 왕을 맡은 성악가들이 의상의 선정성을 불편하게 여겨 최근 연습을 앞두고 캐스팅을 바꿔야 했다"는 말부터 꺼냈다.
이 예술감독은 "헤롯 왕이 입고 나오는 의상의 길이 문제로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의상을 포함한 연출가의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노출 문제로 캐스팅이 바뀌는 사례는 빈번하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롯 왕은 게르하르트 지겔과 김경여가 맡는다.
연출을 맡은 카를로스 바그너는 "살로메는 평범하지 않은 오페라"라고 말문을 연 뒤 "헤롯 왕이 빨간 수영복 같은 속옷만 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등 의상과 색채로 등장인물을 상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난 바그너는 미술과 무용, 연기를 배운 신세대 연출가다. 이번 무대는 그와 함께 작업한 영국 출신 디자이너 코너 머피가 맡는다.
바그너는 살로메의 노출 수위가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옷을 전혀 벗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사람들은 팜므파탈의 이미지로 살로메를 생각하지만 저는 순수하고 종교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그녀를 둘러싼 환경이 에로티시즘이었지 자신은 사람에게 순수하게 다가서려는 마음을 가지려 했으니까요"
살로메의 일곱 베일의 춤에 대해서는 "오페라 가수는 무용수가 아니니 춤을 잘 출 필요는 없다"고 전제한 뒤 살로메가 소녀에서 여성으로 성장해 가는 느낌에 이어 수치심을 갖고 순수함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곱 베일의 춤은 원작에도 없는 춤이라고 한다.
주역 살로메를 맡은 이지은은 "딸 나이가 16세인데 제가 그 나이의 살로메를 연기하게 됐다"며 "그 또래 청소년들이 부모 또는 사회에 의해 어떤 상처를 받고 반발하는가를 이번 작품연습을 하면서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번갈아 살로메로 출연할 한예진은 "같지만 또다른 살로메를 보여줄 것"이라며 "그저 화려한 궁전에 사는 예쁜 공주가 아닌 살로메여서 관객들이 마치 책 1권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바라봤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오페라 음악은 이병욱의 지휘로 전자악기 엘렉톤과 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연주한다.
3만-9만원. ☎02-586-5282.
jsk@yna.co.kr
영상취재.편집 : 권동욱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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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3 23:39共感(0)  |  お届け
연합뉴스에서 lg공연 참많이 찍으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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