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시민 땀 밴 우리들의 문화공간

2008-10-01 アップロード · 44 視聴


울산 중구 소극장 품, 북카페 페다고지 1일 문 열어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울산 중구 성남동 울산 동헌 맞은편. 4층짜리 건물 입구에는 과장되지도, 그렇다고 촌스럽지도 않은 산뜻한 느낌의 간판이 걸려 있다. 1일 문을 연 북카페 페다고지와 소극장 품이 자리를 편 곳이다.

북카페 페다고지가 위치한 2층 문을 열고 들어가면 노동, 환경, 여성, 철학 등 인문사회과학 서적 1천400여권이 150㎡ 정도의 공간에 아담하게 진열돼 있다. 원하는 사람은 약간의 돈만 투자하면 공정무역커피의 은은한 원두향도 즐길 수 있다. 지하에는 관객 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00여㎡ 규모의 소극장 품이 막바지 단장을 막 끝내려는 참이다.

품과 페다고지는 순전히 울산지역 시민들과 노동자의 힘만으로 탄생했다. 4년 전, 이 지역에서 노동운동이나 인권운동, 예술활동에 참여하던 몇몇 활동가들이 울산에도 소수자를 위한 소통 공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이 계획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알음알음으로 시민과 노동자, 예술인 등 60명 가까운 인원이 모였다. 수년간 모아온 적금을 깨고 피땀 어린 월급과 상여금을 모아 2억여원을 마련했다. 금전적 지원이 여의치 않은 이들은 퇴근 후나 주말, 휴가기간 등을 이용해 내부 공사에 참여했다.

이렇게 넉 달여간 땀을 쏟은 결과 지금과 같은 공간이 만들어졌다. 공간을 빌리는 데만 보증금 8천만원이 들었다. 내부를 꾸미기 위해 재료와 집기도구를 구입하는 데도 5천여만원이 지출됐다. 시민과 노동자들이 무료제공한 노동력 5천여만원은 뺀 금액이다.

소극장 품 유미희(42) 대표는 "비정규직 노동자나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은 주류문화에서 소외돼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문화를 형성할 여건도 얻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이 서로 소통할 공간을 제공해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카페 페다고지는 1만~2만원 가량의 회비를 내는 개인회원과 단체회원을 모집해 책을 빌려 보거나 세미나 등을 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소극장 품은 연극.콘서트 공연이나 독립영화 상영을 위한 공간으로 쓰일 계획이다. 현재 후원회원을 모집 중이며 회원은 정기총회를 통해 소극장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유 대표는 "철저하게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자체나 시민단체 등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않았다"며 "물질지상주의와 상업주의로 가득 찬 주류문화에 맞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하나의 대안공간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전화(☎052-244-9654).
stnsb@yna.co.kr

촬영:유장현 VJ(울산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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