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의 환상속으로..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

2008-10-02 アップロード · 138 視聴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빛의 축제인 `2008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오후 8시 촉석루 맞은편 망경동 남강둔치 특설무대의 개제식과 초혼점등(招魂點燈)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남강 수면위와 둔치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4만여개 대.소형 등에 일제히 불이 켜지면서 캄캄한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이곳에 모인 수 만여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를 질렀다.

관광객들은 남강을 가로지르며 놓인 부교를 걸으며 강위에 빛나는 유등의 물결을 즐겼고 일부는 각자의 소망을 적은 유등을 강위에 띄우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 등을 빌었다.

오는 12일까지 남강일원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한국등 전시, 세계풍물등 전시, 소망등 달기와 띄우기, 창작등 및 전통등 전시를 비롯해 유등만들기 체험, 디지털카메라 사진찍기 등 체험 참여마당이 펼쳐진다.

또 수상꽃불놀이, 남가람 어울마당(7개국 초청), 민속소싸움대회, 축등 설치, 등캐릭터 사진찍기, 진주향토음식점과 농특산품 판매코너 등 부대행사가 열리고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밤 미국(인디언), 러시아, 중국의 민속공연이 열려 축제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축제장에는 한국 전통등으로 실제 크기와 같은 높이인 15m의 공북문등을 비롯해 진주성과 관련된 임진대첩, 삼장사, 논개, 군졸 등 인물 등과 연꽃, 원앙, 해태, 호랑이, 잉어, 도깨비등 등 동물 등 그리고 탑, 북, 종 등 200여기의 각종 등이 설치돼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 중국, 일본, 인도, 대만, 태국, 싱가포르, 네팔,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칠레, 루마니아, 그리스, 네덜란드, 터키 등 세계 19개국을 상징하는 등도 설치돼 남강유등축제가 글로벌 축제임을 알리고 있다.

특히 시민들과 관광객이 가정의 행복 등 다양한 소망 문안을 적은 2만3천여개의 소망등은 진주교와 천수교 사이 남강둔치 800m에서 진주성 모형을 연출하고 진주시내 6개 남녀 고교생들이 만든 창작등 3천여개는 축제장에 터널을 이뤄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이밖에 논개 캐릭터의 길 안내등과 안내판, 휴지통 등도 캥거루, 코끼리, 돼지, 토끼 등 동물을 형상화 한 등으로 장식해 진주의 밤은 온통 `등의 천지를 이루고 있다.

유등(流燈)은 임진왜란 당시 남강과 대사지(大寺池)에 둘러싸인 `물속의 성(城)이었던 진주성에서 밖에 있는 의병 등 지원군에게 군사신호와 통신수단으로 또는 성 안의 병사가 가족에게 안부를 적어 띄운데서 유래됐으며 진주시는 개천예술제 때 민속놀이의 하나로 진행된 유등띄우기 행사를 2002년 남강유등축제로 특화시켰다.

촬영: 이정현VJ (경남취재본부), 편집: 김지민 VJ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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