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서해의 파수꾼 해경 경비함 `숨가뿐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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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2일 오후 전남 신안군 홍도 북서방 50마일 해상에서 경비 활동을 펼치던 목포 해경 3천t급 경비함정 `제민 6호의 레이더망에 중국 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비상체제에 돌입한 경찰관들은 가스총, 고무탄, 3단봉 등 호신장비로 신속히 무장했고 갑판 양쪽에 매달린 구조정 2척에 각각 10명의 대원이 재빨리 올라탔다.
구조정은 함정으로부터 8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 3척을 향해 검문에 들어가겠다는 신호를 보냈고 대원들은 배가 멈추자마자 어선에 뛰어올라 배를 장악했다.
이어 선장이 제출한 신분증, 허가증, 조업일지 등을 살펴보고 일정과 입. 출항지 등을 물으며 합법 조업 여부를 꼼꼼히 확인했다.
중국 선원들은 해경 대원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보관 중이던 우유와 특산품 등을 내놓으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어선 구석구석을 검색한 해경 대원들은 이 어선이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합법적으로 조업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선원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나서 8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감시 중이던 경비함정으로 돌아왔다.
해경의 이 같은 불법조업 단속 활동은 쉴 새 없이 이어져 3일 새벽과 오전, 오후에도 중국 어선들의 출현으로 검문에 나서는 등 대원들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3일 오후 홍도 북서방 46마일 해상에서는 제주 해경의 호위를 받은 북한의 유조선이 목포 해경 관할 구역에 나타났다.
조타실의 통신방비를 통해 한 대원이 "북한 함경남도 원산에서 출항해 평안남도 남포로 입항하는 배 맞습니까?"라고 묻자 "디젤유 1천400t을 싣고 9월 29일 오후 원산항을 출발해 내일 오후 남포항에 입항하는 1천2t급 삼마 2호 유조선 맞습네다"라는 응답이 북한 선박으로부터 들려왔다.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북한 유조선 출항 소식을 미리 전달받은 조타실 대원들은 무선을 통해 전해 들은 내용과 북한 선박의 신고 내용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유조선 호위에 들어갔다.
`제민 6호 박경재 부장은 "북한에서는 육로를 통한 화물 운반이 힘들어 주로 해상을 통해 물류수송이 이뤄진다"며 "2004년 이후 우리 함정이 41척의 북한 선박을 호위했다. 북한 선박 호위도 해경의 주요 임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해경은 총 70마일에 달하는 관할(전남 영광-진도) 구역에서 5시간에 걸쳐 북한 유조선을 호위했고 군산 해경의 관할 구역에 도달해 유조선을 인계하면서 임무를 마쳤다.
한편 1박 2일에 걸친 해경의 단속에도 故(고) 박경조 경위 사망 사건의 여파 때문인지 불법 조업을 벌이는 중국 어선은 눈에 띄지 않아 긴장 속에 단속을 펼쳤던 대원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단속 활동을 무사히 마친 `제민 6호 선윤종 통신장은 "박 경위 사건이 발생한 이후 목포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이 사라진 것 같다"며 "하지만 매년 이맘때쯤이면 조기와 고등어가 풍부해 다시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영상취재 : 장덕종 기자, 편집 : 왕지웅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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