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대를 뛴다 中 건설현장의 주역 두산굴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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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1위 도약…공장 증설로 시장주도력 강화

(옌타이=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지난 5월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대지진 현장에서 분주하게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두산굴삭기의 모습이 중국 국영 CCTV 화면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영됐다. 뒤이어 중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지진 복구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두산굴삭기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런 일 때문에 두산굴삭기는 단순한 기계를 넘어 중국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애환을 나누고 희망을 기약했던 친구로 기억되고 있다.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 광활한 발해를 끼고 있는 국가급 개발구에는 바로 이 굴삭기를 만든 두산공정기계유한공사가 터를 잡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자가 방문한 옌타이 공장은 국경절(10월1일) 연휴를 앞두고 있었지만 점보 여객기 격납고를 연상케 하는 길이 370m의 거대한 공장에서는 늦은 밤까지 공원들이 남아 공작기계와 크레인을 분주하게 움직이며 굴삭기를 조립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탱크 바퀴와 비슷하게 생긴 20t짜리 굴삭기 하체가 생산라인으로 들어오자 바로 옆 라인에서 크레인으로 옮겨온 상체와 조립이 시작됐다. 불과 5분도 되지 않아 주황색 몸체에 DOOSAN이라는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굴삭기가 제법 온전한 형체를 갖췄다.

시험운전장에서는 방금 생산라인에서 조립을 마치고 나온 굴삭기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마치 거대한 몸집을 지닌 코끼리가 긴 코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초원을 호령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굴삭기는 총 5만5천648대. 이중 이곳 옌타이 공장에서 생산된 굴삭기만 1만1천여대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19.8%로 중국의 건설현장에서 움지이는 굴삭기 5대 중 1대는 두산제품이란 의미다.

세계 최대의 굴삭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세계 유명 메이커들의 각축장이 된 지 오래다. 1996년을 전후로 미국 캐터필러, 일본 코마츠와 히타치, 한국의 두산 등 굴삭기 업체가 중국 시장에 속속 뛰어들었고 스웨덴 볼보과 일본의 구보다 등 후발업체들까지 2002년 이후 중국시장에 뛰어들면서 지금은 10여개 메이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춘추전국시대가 됐다.

두산 굴삭기는 미국의 캐터필러나 일본의 코마츠, 히타치 등 굴지의 건설기계 업체를 따돌리고 중국에서 5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 중국에서만 총 7만1천700대의 굴삭기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산 굴삭기가 6년째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중국의 굴삭기 시장은 고속경제 성장과 맞물려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997년 1천548대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가 이듬해에는 2배가 넘는 3천211대로 늘어났고 2003년까지 연평균 64%라는 놀랄만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후 중국 굴삭기 시장은 2004∼2005년 중국의 거시경제 조정으로 일시 후퇴기를 맞기는 했지만 2006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7만대 돌파를 예상할 정도로 매년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두산 굴삭기도 한국의 외환위기 사태의 여파로 공장문을 닫을 뻔한 위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중국발 특수에 힘입어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계획과 도로.철도.항만에 대한 집중적인 인프라 투자로 건설경기가 일어나면서 두산 굴삭기는 2006년 4월 공장 창설 10년 만에 누적 생산.판매대수 3만대를 기록했고, 2007년 11월에는 내수판매 1만대, 올해 4월에는 다시 누적 생산.판매대수 5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급속한 성장을 거듭했다.

두산 굴삭기는 중국 시장에서 다른 경쟁업체들이 좀체 넘볼 수 없을 정도로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라는 성적표와는 별도로 두산 굴삭기는 인민일보가 중국소비자협회에 의뢰한 만족도 조사에서 경쟁업체를 제치고 2007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두산 굴삭기의 영업망과 애프터서비스(A/S)망은 중국 토종업체들도 쉽게 넘보지 못할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두산 굴삭기는 현재 중국 전역에 366개 대리점 겸A/S 거점을 갖고 있고 A/S 전담 직원만 1천460명을 보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두산 굴삭기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과 영업망을 바탕으로 공장을 증설해 신규시장 개척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경쟁도 치열하지만 제품수요도 날로 세분화되는 추세여서 능동적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언제든 경쟁업체에 추격을 허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 굴삭기는 우선 옌타이 본공장에 있는 소형굴삭기 생산라인을 쑤저우(蘇州)로 이전하고 휠로더 공장을 신설, 중대형 굴삭기, 소형(미니)굴삭기와 지게차, 휠로더 등으로 공장별로 제품을 특화시켜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소형굴삭기는 향후 중국 굴삭기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주력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도시정비와 도심공사에 필요한 소형굴삭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해익(52) 총경리는 "앞으로 소형굴삭기 시장이 중대형을 능가하는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게 된다"며 "상하이(上海)나 저장(浙江)성 등지에서 소형굴삭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비해 지리적으로 인접한 쑤저우로 소형굴삭기 공장을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phillife@yna.co.kr
blog.yna.co.kr/phillife

영상취재:조계창 특파원(옌타이),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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