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용 로봇 무인전투 체계 가능성 확인"

2008-10-07 アップロード · 430 視聴


(창원=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 견마로봇은 야간정찰 중 암구호를 대지 못하는 대항군을 만나면 지휘소의 통제에 따라 적으로 간주해 타격을 가하게 됩니다"

7일 오후 제3회 군사용 로봇 워크숍이 열린 경남 창원시 국방과학연구소 기동시험장에서는 국방 관계자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군사용 로봇의 입체ㆍ기동기술이 선보였다.

이날 시범장에 나온 로봇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견마로봇, 무인자율주행차량, 휴대용 소형지상로봇, 소형항공로봇 등 모두 4종.

제일 먼저 시범에 나선 소형항공로봇은 지상 30m 높이에서 미리 입력된 항로에 따라 자율비행하며 각종 영상정보를 지휘통제소로 송신하거나 다른 로봇에 임무를 하달했다.

이어 견마로봇이 지상에서 센서를 이용해 감시정찰 정보와 탐지한 지뢰의 위치 등을 지휘통제소로 전송해 항만과 공항 등 주요시설을 감시하거나 지뢰제거반이 지뢰를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다중센서가 달린 무인자율주행차량은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미리 입력된 경로를 따라 움직이다가 돌발 장애물이 나타나면 장애물의 존재를 인식해 스스로 피한 뒤 목표지점까지 무사히 도달했다.

마지막으로 시범에 나선 휴대용소형지상로봇은 시가전이나 동굴ㆍ건물 내부전 등에서 특수부대가 투입되기 전에 내부의 상황을 전달받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이날 계단과 비탈길을 오르고 내리는 기능을 선보였다.

국내에선 군사용 로봇의 연구 역사가 3∼4년 정도로 짧지만 이날 기동 시범은 무인전투체계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 고정호 무인자율화 부장은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군사용 로봇기술은 각국의 수출통제로 선진국으로부터 이전받기 어려운 분야"라며 "공용기술의 경우 국제적으로 협력해 개발비를 절감하고 독자적으로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 전투능력을 높이고 국가경제성장에도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범장 주변에는 16개 방위산업체에서 27종의 국방과 관련한 다양한 로봇을 전시해 국내 군사용 로봇 연구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선진국의 군사용 로봇 연구현황과 동향, 통신ㆍ통신망 무인운용체계 등에 대한 5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engine@yna.co.kr

촬영 : 이정현 VJ(경남취재본부),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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