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 中企 채용박람회 도심 한복판서 열려

2008-10-08 アップロード · 105 視聴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청년실업난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구인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대대적으로 인재 채용에 발벗고 나섰다.

오늘의 일터 내일의 희망, 중소기업란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일자리 박람회가 8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개최됐다.

국내 최대 규모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양한 중소기업단체와 지원기관, 업체들이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기업은행이 주최자로 나섰고 중소기업중앙회와 취업포털 커리어가 행사를 주관했다.

또한 이들 경제단체와 여성경제인협회, 벤처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소속 중소기업과 기업은행이 추천한 기업 등 1천여개사가 참여해 채용을 진행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오후 3시30분께 행사장을 찾아 방명록에 오늘의 일터 내일의 희망, 중소기업이란 글귀를 남긴 뒤 서울광장과 청계천 일대에 마련된 부스를 둘러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취업박람회 참가 업종은 일반제조업, 벤처, IT, 뷰티, 건설업 등을 망라했다. 청년뿐 아니라 노인과 여성, 장애인 등 취업 소외계층에 대한 취업알선도 이뤄졌다.

행사장에는 365개 부스가 마련돼 서울광장에서 무교로, 청계천로까지 이어졌다.

커리어 이인희 팀장은 "대개 박람회는 홍보를 위해서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대기업들을 참여시키는데 이번 박람회는 순수하게 중소기업만 참여했다"며 "이 정도 규모의 채용박람회를 열면서 중소기업만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로 박람회가 열리는 만큼 참여한 중소기업의 기대도 남달랐다.

인천 지역의 나사·볼트 제조업체인 서울금속 관계자는 "회사가 지방에 있다 보니 전문기술을 갖춘 인재를 구하기가 어렵다"며 "이번에 선반과 일본영업 담당 경력자를 뽑을 예정인데 좋은 인재가 있다면 일본영업 쪽 채용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붕공사를 위주로 하는 건설업체인 거성알비씨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적정한 돈을 주면서 능력 있는 사람을 구하는 것은 모래밭에서 보석 찾기만큼 어려운 일"이라며 "서울에서 대규모로 박람회가 열리는 만큼 좋은 사람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채용박람회라고 해서 채용만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해외취업진흥협회에서 해외취업 알선과 상담을, 노사공동재취업센터에서는 전직지원서비스 상담을,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각각 진행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창업보육협회에서는 창업컨설팅을,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창업상담을 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박람회인 만큼 중소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세계일류상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강소기업 홍보관과 한우물 경영실천으로 장수기업으로 성장한 가업승계 홍보관도 마련됐다.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 김모(31)씨는 "대기업에 2년 다니다가 중소기업에 취직하려고 이곳에 왔다"며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봉급이 작지만 다양한 업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계가 경제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1사1인 고용운동을 벌이면서 그 일환으로 이번에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오늘 이 서울광장이 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창출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구직자들은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 하는 것만 보지말고 어떤 직장이 자신의 성장에 도움되는지부터 판단해 주길 바란다"며 "또한 중소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채용장려금을 상향조정하는 등의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pseudojm@yna.co.kr
영상취재.편집:조동옥 기자. 지용훈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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