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개막 D-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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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출범..저명인사.전문가 100명 위원 위촉

전통옹기 우수성 홍보..도시브랜드 상승 기대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생명의 그릇 옹기를 소재로 울산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2009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시는 9일 엑스포 개막 D-365일을 맞아 옹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국내 저명인사와 전문가 등 100명을 조직위원으로 모셨다.

전통 옹기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울산을 산업+생태환경+문화관광이 조화된 국제도시로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준비중인 엑스포는 내년 10월9일∼11월8일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옹기마을과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생명의 그릇 옹기를 주제로 공식, 부대, 주제, 학술, 상설, 특별행사 등으로 나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으며, 국내와 세계 40여개국에서 13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와 엑스포조직위는 이를 통해 엄청난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하고 전통 옹기문화의 확산과 수요창출에 기여하며, 도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최배경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마을을 전국 최대의 옹기 집산지이다. 6.25때 피난길에 나섰던 전국의 옹기도공들이 양질의 점토가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한 이곳에 정착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현재 전국의 37개 옹기 생산업체 가운데 9개가 외고산에 있고 40여명의 도공이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옹기(50ℓ 기준)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옹기의 기능성과 과학성, 친환경성은 이미 입증된 가운데 여기서 올해로 9년째 옹기축제가 열리고 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최근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 및 웰빙문화와의 접목을 시도한 것이다.

시는 이 행사를 통해 옹기문화의 가치를 재창출하고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며, 시민들에게는 전통문화 발전을 선도한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면서 도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행사내용
시와 엑스포조직위의 기본구상은 2곳의 행사장 가운데 외고산옹기마을에서는 체험, 교육, 학술행사로 옹기의 멋을 연출하고 이곳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인 울산대공원에서는 전시, 이벤트 위주의 행사로 문화예술의 도시를 연출할 계획이다.

공식, 주제, 특별, 학술행사로 구분해 공식행사로는 전야제와 개.폐막식, 주제행사로는 세계 질그룻문화전과 세계 전통발효음식전, 한국 옹기자료전 등을 마련하고 특별행사로는 실내예술 옹기기획전과 항아리환경조형물 국제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학술행사로는 국제 질그릇학술대회와 세계 대학생 질그릇캠프 등을 개최하고 생활관, 산업관, 예술관, 체험관, 영상관 등을 설치해 한국의 질그릇 문화와 울산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한다.

조직위는 현재 행사를 주관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제일기획을 선정하고 행사내용과 진행방법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행사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기대효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연구결과 옹기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울산에서만 생산유발효과 1천447억원, 소득유발효과 262억, 부가가치유발효과 495억원, 고용유발효과 2천925명이고 전국적으로는 울산에서 발생하는 효과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효과도 크다.

세계적으로 확산추세에 있는 웰빙문화에 과학적 용기로 입증된 전통 옹기문화를 최초로 접목시켜 특화함으로써 친환경 문화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침체되고 있는 옹기문화도 부흥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국제 질그릇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국가간 이해 증진과 국내 도예사에서 옹기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준비
지난 2006년 7월 정부가 옹기를 100대 민족문화의 상징으로 선정하자 시는 발빠르게 그해 11월 옹기집성촌 외고산마을을 문화관광자원화 하기로 하고 울산권 관광개발계획에 반영했으며, 이듬해에 옹기문화엑스포 추진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뒤 올들어 옹기엑스포재단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 6월에는 조직위원회를 꾸려 행사기획과 홍보, 주관대행사 공모 등 준비절차를 밟아왔다.

앞으로 조직위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관심 유발과 다른 엑스포와의 차별화를 위해 옹기의 과학적 우수성 부각, 현대적 활용 가능성 및 웰빙용기로서의 미래가치 제시, 옹기와 발효음식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많은 내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8개국 10개의 자매도시를 적극 활용하고 국제 도자 판매 및 출판사 유치, 세계 160개국 1만9천여명의 국제박물관협회 가입 및 회원 유치, 해외 유치단 파견, 옹기마을 장인의 집단 무형문화재 지정, 전국옹기협회 창립, 옹기제작기술을 전파할 옹기사관학교 설립, 가정과 기업의 장독대 갖기운동, 한류스타 초청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맹우 시장은 이날 엑스포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울산이 산업수도, 생태환경도시를 넘어 문화관광도시를 실현할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됐다"며 "엑스포가 옹기에 담긴 우리민족의 지혜를 세계에 알리는 지구촌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창 조직위 사무총장도 "엑스포를 통해 민족고유의 생활 그릇인 옹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울산이 전통문화를 살리는 발원지임을 세계에 부각시키며, 옹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sjb@yna.co.kr

촬영.편집: 유장현 VJ(울산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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