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국내 유일 고층습원인 용늪을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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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국내 유일의 고층습원(高層濕原)인 대암산 용늪을 살려라."

경남 창원에서 28일 개막되는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강원 인제에 있는 대암산 용늪의 생태적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대암산 해발 1천280m에 위치한 용늪은 람사르협약 등록 국내 제1호 습지인 데다 국내 유일의 고층습원으로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또 낮은 온도로 인해 습지성 식물들의 미생물 분해가 이뤄지지 않은 채 약 4천500년 간 꾸준히 퇴적된 이탄층(泥炭層)과 191종에 달하는 희귀 식물이 분포해 생태계의 보고로 일컬어진다.

하지만 9일 찾아간 용늪은 2000년부터 시작된 원주환경청과 군부대의 생태계 복원사업에도 불구하고 늪지가 아닌 맨땅으로 변해가는 육지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들의 잦은 출입 등이 주된 이유겠지만 최근 용늪에는 봄과 여름철 습지식물인 동의나물, 물매화가 자라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보였다.

게다가 큰 용늪과 작은 용늪으로 이뤄진 1.06㎢ 일대 사면에는 수십년 간 토사가 꾸준히 유입돼 군부대 인근에 있는 작은 용늪의 경우 대부분을 육상식물이 뒤덮고 있어 습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사정이 이렇자 원주환경청을 비롯해 지자체, 군부대가 육지화 방지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용늪 생태복원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현재 용늪을 지나는 군 작전도로 옆에 수북이 쌓여 있던 흙과 돌더미를 치우고 배수로 설치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으며, 자연석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노면작업 등 공정은 40% 가량 진척을 보이고 있다.

육군 21사단도 지난해 작은 용늪 옆에 구축한 탄약고를 옮기는가 하면 부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또 양구군도 대암산 용늪까지 진입도로 6㎞ 구간의 보수작업을 시작했으며 인제군은 생태계 복원을 위해 대암산 기슭 서흥리에 있는 폐교를 활용해 생태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오염상태가 심각한 작은 용늪은 복원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각 지자체와 군부대가 힘을 모아 용늪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늪은 금강초롱 등 다양한 희귀 습지식물이 서식해 문화재청에서 용늪을 포함한 대암산을 천연보호구역(1973년)으로, 환경부에서 용늪 1.06㎢를 생태.경관보전지역(1989년) 및 습지보호구역(1999년)으로 각각 지정하고 1994년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hak@yna.co.kr

촬영 : 이태영 VJ(강원취재본부),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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