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스피드 레이서 부산서 찍을 뻔...

2008-10-10 アップロード · 66 視聴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무한 잠재력 확인

(부산=연합뉴스) 이경태 기자 = 항구 도시 부산에 언제부터인지 영화 도시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고 있습니다. 아시아 영화산업의 메카를 꿈꾸는 부산의 잠재력은 어느 정도일까요?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계기로 바라본 부산의 잠재력과 과제를 현지에서 취재중인 이경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스피드 레이서 등 할리우드 대작들은 한때 촬영지로 부산을 점찍었습니다. 스튜디오 부족과 제작지원 인센티브 제도가 취약해 결국 이들 작품을 유치하지 못했지만 영화도시 부산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부산시는 이에 자극을 받아 디지털 촬영 스튜디오 제작, 그리고 영화를 부산에서 촬영할 경우 제작사에 현금을 환급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준비 중입니다. 그렇다면 영화 도시 부산의 잠재력은 어느 정도일까? 결론적으로 아시아 무대에서는 충분히 통할만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갑니다.

부산영상위원회 김정현 기획팀장 "부산은 영화 제작의 각종 법률적 규제가 심한 중국이나 사생활 침해에 민감한 일본보다 제작 환경에서 비교우위가 있다"

2007년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에서 한 해 78편의 국내외 영상물이 촬영돼 모두 437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부산은 이 밖에도 문화 산업과 관광 산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받지 못했던 아시아 영화를 세계시장에 소개하는 통로가 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인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임지윤 아시아필름마켓 마케팅 실장 "출장을 가면 아시아 영화인들 사이에서 부산영화제의 위상은 정말 대단하다. 도쿄 영화제에 비해 아시아 영화에 집중하는 모습에 감사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해외 수출 교두보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아시안필름마켓을 통해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12편의 한국 영화가 수출됐습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해외 배급업체에서 4천여 명의 바이어가 다녀갔고 전 세계 30여개 국 132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관광 분야도 포기할 수 없는 수입원입니다.

허남식 부산시장 "관광공사와 공조해 일본과 중국 등의 단체 관객을 유치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이번 영화제 기간 관광수입과 고용창출 등으로 4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300여억 원의 예산으로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 수십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두는 칸 영화제와 비교한다면 부산의 갈 길은 아직 멉니다.

문화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에 따라 관련 산업 육성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정부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또 국가간 영화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각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영화제를 유기적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경태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호 PD / 편집 : 전현우 기자

ktc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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