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대를 뛴다 니제르델타의 강자 대우건설

2008-10-10 アップロード · 118 視聴


(포트하코트나이지리아=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에서 630㎞ 떨어진 항구도시 포트하코트. 남부 유전지대인 니제르 델타에 위치한 이 곳은 나이지리아 석유산업의 중심 도시이자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 등 무장 반군들의 주요 활동 거점이기도 하다.

바로 이 포트하코트를 중심으로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대우건설의 공사 현장에서 한국인 448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건설본부를 별도로 설치하고 나이지리아에 본격 진출한 때는 1983년 4월. 무상하게 흘러간 세월 만큼이나 대우건설의 위상도 그간 많이 변했다.

강우신 나이지리아 법인장은 "이제는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면서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석유 메이저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자평했다.

대우건설이 그간 진행해온 공사 내용을 살펴보면 질적으로 큰 변화가 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시행한 공사는 우물 파기였다.

건설본부로 독립하기 한 해 전에 수주한 공사로, 니제르 델타 지역에 9개의 우물을 뚫는 단순 토목공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25년이 지난 지금 대우건설이 수행하는 공사는 고부가가치의 플랜트 공사가 대부분이다.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그바란 우비에 가스처리시설의 경우 공사비가 10억달러에 달한다.

유전에서 솟아나오는 가스를 모아 불순물을 제거하는 설비로, 세계적인 석유회사 셸의 나이지리아 현지법인SPDC가 발주한 공사다.

역시 SPDC가 발주한 공사비 5억3천200만달러 규모의 아팜 복합화력발전소는 내년 2월 완공되면 나이지리아 실제 전력생산량의 20%를 담당할 대역사다.

SPDC의 또다른 발주공사인 바엘사주(州) 오구지역 파이프라인 건설 현장에 시공되는 파이프는 직경이 40인치짜리로, 이는 기존 36인치 파이프 시공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대우건설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공사는 델타주(州) 에스크라보스 지역에서 지난해 1월 착공한 GTL(Gas-to-Liquid) 공장.

가스를 청정 디젤연료로 전환하는 시설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에너지기업 사솔이 유일하게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까다로운 기술을 요구하고 있는 것 만큼이나 최첨단 건설 공정이 필요해 아무나 손 댈 수 없는 시설물이다.

공사비가 1억1천500만달러로 대규모는 아니만 향후 GTL 공사 발주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경험을 토대로 `싹쓸이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대우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최고 기술이 요구되는 GTL 공사를 따낼 수 있었던 것은 1호기에서 6호기에 이르는 보니섬 가스플랜트 공사를 사실상 독점 수행하면서 습득한 기술력의 산물이다.

특히 5,6호기의 경우 전체 시공을 독자 수행하면서 LNG 처리시설 건설 능력을 완전히 검증받는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됐다.

강 법인장은 "보니섬 LNG 컴파운드에 들어선 6개의 가스 플랜트중 4호기만 미국 CBI사가 수주했는데, 이는 5호기와 동시 시공됐기 때문"이라면서 "1996년 1.2호기를 시작으로 12년간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행하면서 세계 넘버 1으로 자임할 만큼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고부가가치를 지닌 공사를 따내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이 지향하는 고부가가치화는 숫자로도 증명이 된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2007년까지 완공한 공사는 총 49건으로, 전체 공사비는 15억달러다.

그러나 현재 완공 단계에 있거나 공사 중인 8건의 계약금액은 총 22억9천700만달러로, 1건 당 평균 2억9천만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단위가 커졌다.

대우건설이 석유 메이저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공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킨다는 원칙에서 기인한 것이다.

현지 지형 특성상 늪지대가 많아 난공사가 다반사였지만 대우건설은 완벽한 품질과 함께 약속한 기일 내에 공사를 끝냄으로써 고객 감동을 이끌어냈고, 이는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

특히 2006년 이후 석유시설 파괴, 외국인 납치 등 반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외국 건설업체들이 속속 공사를 중단하고 철수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와중에도 대우건설은 묵묵히 공사를 수행함으로써 신뢰감을 더하고 있다.

최근탁 관리담당 부장은 "2006년 6월과 2007년 1월,5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무장단체에 의한 임직원 피랍사건을 겪었다"면서 "지금은 공사 현장에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군.경이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등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jusang@yna.co.kr
영상취재: 권정상 특파원 (포트하코트), 편집: 김지민VJ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강자,글로벌,니제르델타의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1,040
全体アクセス
15,954,722
チャンネル会員数
1,578

국제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