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직격탄 맞은 美 포스코 `악전고투

2008-10-12 アップロード · 88 視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잘 나가던 철강 수주가 최근 미국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으면서 지난달부터는 거래 자체가 아예 끊긴 것 같은 분위기라 앞이 캄캄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포스코-US스틸 철강 합작 법인인 UPI(USS-포스코 인더스트리)는 최근 `전례 없는 수주 폭락 사태를 맞아 비상이 걸렸다.

12일 UPI에 따르면 철강 제품 연간 생산량이 150만t 규모에다 매출이 연 10억달러에 이르면서 매달 11만~12만t을 출하하는 데 문제가 없었으나 9월부터는 수주량이 절반 수준인 5만~6만t에 그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만 해도 5천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순항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최근의 수주 폭락은 충격 그 자체로 다가온다.

미 금융위기가 가속화되고 일반 부동산 및 상업용 건축 경기마저 극도로 위축되면서 1986년 4월 UPI가 출범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직원 30명을 해고하는 상황을 맞았다.

UPI 전체 직원 800여명 중 입사 2년 미만의 비숙련공들이 `자택에서 대기하는 일시 해고 대상이 된 것이다.

철강 수주는 통상 경기 순환에 따라 해마다 수주량에 다소간 변동이 있기 마련이고 UPI도 해가 바뀌면서 적자와 흑자 상태를 반복해 게 사실이지만 올해 4.4분기 수주량은 차마 공개하기도 민망할 지경이다.

매달 수주량이 11만~12만t 정도를 유지해 온 데 반해 올해 4.4분기 3개월간의 예상 수주량이 정상일때의 한달 주문량에 불과할 정도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홍섭 부사장은 "올해 3분기 동안 벌어들인 흑자 5천100만달러를 남은 3개월 동안 다 까먹게 생겼다. 오히려 올해 적자 나는 게 아닌지 걱정"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UPI의 경우 미국 현지서 생산하는 철강 제품이 비주거용 건축물이나 캔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어 주택 경기를 크게 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지금의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는 보통 심각한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분석했다.

김 부사장은 "경기 상황이 악화되면서 전 세계가 온전한 곳이 한군데도 없으니까 이런 전반적인 추세가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모든 비즈니스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철강 부문도 맘 단단히 먹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적자 위기에 놓인 UPI의 더 큰 고민은 경기 침체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구매담당 매니저인 황영근 차장은 "이번 침체 상황이 철강의 경기 순환 구조에 근거한 게 아니기 때문에 회사로선 전략적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정상에 올랐는데 이제 밑으로 떨어질 일만 남아 있는 것 같아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서부 지역의 철강 선두업체로서 위치를 굳히고 있는 UPI가 처음 시작했을 때도 `막막했던 상황을 이겨낸 것처럼 경기와 시장은 항상 변한다는 점에 예의주시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는 특히 지난해 4월 US스틸과 세아제강 등과 합작, 투자한 파이프 공장(USP)을 UPI 인접 부지에 건설하는 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다.

세계 최대의 라인강관 시장인 북미에 파이프를 공급하기 위한 공장으로 총 1억2천900만 달러가 투입돼 내년 4월 준공되면 연간 석유ㆍ천연가스용(API) 강관 27만t이 생산될 예정이다.

제조업 도시인 피츠버그 일대에선 UPI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투자 사업으로 철강 제품의 대부분이 미국과 캐나다로 공급된다.

USP 이문수 사장은 "8개월여 만에 환경영향 평가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 준공되는 대로 북미 시장에 고급 철강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경기 악화의 영향권에 들어선 포스코가 파이프 공장 법인의 `모회사로서 미국 서부 철강 시장에 도전하는 또 한 번의 기회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ksy@yna.co.kr

영상취재 : 김성용 특파원(샌프란시스코), 편집 : 김종환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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