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문방위, `대통령 라디오 연설 공방

2008-10-13 アップロード · 15 視聴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KBS를 상대로 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국정감사에서는 13일 오전 전국에 첫 방송된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등 야당은 청와대가 KBS의 편성권을 침해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일방적으로 방송을 했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에도 반론권을 준 만큼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KBS는 자체적으로 방송시간을 정했다고 하지만 청와대가 이 대통령의 라디오 출연을 언급하면서 `아침 시간에 출근하는 사람이 많이 듣게 하겠다고 했다"며 "연설 전에 청와대와 사전에 조율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은 "국정 현안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 할 수는 있지만 방송사의 자율권과 편성 독립권까지 침해하면서 할 수는 없다"며 "다른 당에도 반론권을 줘야 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방송연설은 8분30초 동안 나갔지만 뒤이어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의 방송은 이보다 27초가 긴 8분57초 동안 나갔기 때문에 충분히 반론권이 보장됐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런 방송을 했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정현 의원도 "대통령 연설 방송을 각 방송사에 하고 싶으면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 하도록 했고, 반론권도 더 길게 보장했는데 이런 방송장악이 어디 있느냐"면서 "다만 방송을 기계적으로 하지 말고 사안이 있을 때 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병순 KBS 사장은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방송은 회사 자체 라디오 본부에서 회의와 논의를 거쳐 선정했다"며 "지금 금융대란 등 한국 경제가 어려운 시기 속에서 방송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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