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예술로..마법의 손’쥬디 교수

2008-10-14 アップロード · 124 視聴


(서울=연합뉴스) 다섯 살 된 딸 캐서린만큼이나 엄마 쥬디 씨도 신이 났습니다.
2주에 한 번씩, 강의가 없는 금요일이면 두 모녀는 어딘가로 향합니다.
학교에서 차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경기도의 한 시골마을에 있는 작업실.
복숭아 창고를 꾸며 만든 작업실이라 이름도 ‘복숭아 스튜디오’입니다.

인터뷰) 쥬디 알킴마 / 캐나다, 명지대 교수
“이곳이 복숭아스튜디오에요. 이 창고 건물색하고 복숭아색이 비슷해서 복숭아스튜디오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입구에 들어서기 무섭게 취재진에게 자랑부터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모든 것이 재활용이에요. 이것도 여기가 깨져서 못 쓴다고 버린 물건인데 너무 예뻐서 가져다 물 받아서 손도 씻고 하는 데 사용해요.”

못 쓰게 된 물건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쥬디 씨는 알고 보면 ‘정크아트’ 작가입니다.
작년 봄부터 이 작업실에서 버려진 폐품이나 잡동사니를 활용해 ‘정크아트라는 예술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실 곳곳에는 훌륭한 작품 재료가 되는 쓰레기와 폐품뿐 아니라 그것들을 이용해 만든 멋진 예술작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이건 인어인데요. 몸통 전체는 조개껍데기로 가슴은 도토리로 꼬리는 새우머리를 활용한 모두 재활용품이에요.”

기묘한 여인이라는 뜻의‘윔지 우먼(Whimsy Woman)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도 길에서 주운 나뭇가지와 게 껍데기, 철사를 활용한 것입니다.
쥬디 씨가 이처럼 버려진 물건이나 폐품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데는 나름대로 특별한 의미가 숨어있습니다.

인터뷰) 쥬디 알킴마 / 캐나다, 명지대 교수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거의 누구나 금이나 은을 가지고는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지만 쓰레기나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더 의미가 있고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미술교육 한 번 받은 적이 없는 그가 ‘정크아트’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데는 캐나다에서 어릴 적 부모님한테 보고 배운 자원 재활용 교육이 큰 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쥬디 알킴마 / 캐나다, 명지대 교수
”어릴 적 정규교육이 아닌 홈 스쿨로 교육을 받았어요. 아이들이 8명이나 돼 교재를 살 형편이 못되었기 때문이죠. 어릴 적부터 필요한 교재를 직접 만들곤 했는데 그때의 경험이 오늘날 예술가로 발전시킨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재활용을 더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남들이 버린 물건으로 훌륭한 예술품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아주 어릴 적부터 고민해왔던 것 같아요. 그런 고민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어요.“

이미 한국에서 여러 차례 작품 전시회도 가진 경험이 있는 그가 얼마 전에는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개최한‘제3회 대한민국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일반부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못 쓰는 자전거 부품과 하수구 망 그리고 철근 조각을 이용해 만든 메탈 플라워(Metal Flower)라는 작품이 바로 그겁니다.

인터뷰) 쥬디 알킴마 / 캐나다, 명지대 교수
“상을 받았다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이 더 큰 기쁨이에요. 아직도 내 작품을 사람들이 보고 감탄한다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거든요.”

같은 대학에서 교수로 있는 남편과 함께 1996년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 이번이 세번째 한국생활이라는 쥬디 씨.
현재 학교 내 외국인 교수 사택에서 생활하는 쥬디 씨의 집안 곳곳은 재활용품들로 넘쳐납니다.
못 쓰는 시계 틀을 이용해 만든 메모판에서 다양한 상자들, 그리고 동물뼈를 이용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액자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마음에서 출발한 쓰레기 예술을 통해 그 속에 담긴 아름다움이 바로 쥬디 씨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인터뷰) 쥬디 알킴마 / 캐나다, 명지대 교수
“내 작품을 쓰레기 예술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쓰레기 예술’도 ‘예술’이에요.
마치 누군가 자신의 인생을 쓰레기라고 말해도 그의 인생에 아름다움이 분명히 숨어있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나는 사람들이 내 작품을 보고 쓰레기지만 이렇게 멋지게 변했다는 것을 자신들의 인생에도 적용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고 예술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바로 이것이 내 작품이 주는 메시지이죠.“

연합뉴스 김건태입니다.
kgt10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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