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국토해양위 `서울시 뉴타운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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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삼진 기자 =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14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뉴타운 사업과 제2롯데월드 건설 문제 등 쟁점 현안에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뉴타운 사업으로 공급되는 주택은 규모가 크고 분양가가 높아 기존 주민이 재입주을 낮다"며 "실 거주민의 주거 환경과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현행 뉴타운 사업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이용섭 의원도 "2002년부터 추진된 뉴타운 사업은 6년이 지난 현재 길음뉴타운과 은평뉴타운 1지구만 사업이 완료되고 원주민 재정착률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뉴타운 지구를 35개나 지정하는 등 무책임하다"고 질책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뉴타운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추진 예정인 뉴타운 사업에 대한 보완책 주문에 더 치중했습니다.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은 "뉴타운 사업이 돈 없는 원주민은 쫓겨나고 돈 있는 사람들이 들어와 재산을 불린다는 지적이 있다"며 "서울시는 원주민들을 위해 분양가가 저렴한 장기전세주택 공급량을 늘리고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같은 당 유정복 의원은 "뉴타운 논란이 소모적인 정치적 논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오 시장은 뉴타운 사업이 서울시의 도시 재정비와 부동산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장점을 살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국토해양위의 국감에선 서울시의 과다한 홍보예산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무소속 최욱철 의원은 "서울시의 올해 홍보예산은 487억원으로, 이중 해외홍보예산은 367억원으로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의 해외홍보 운영예산의 3배가 넘는다"며 "무리한 홍보사업을 강행이 차기 대권을 겨냥한 정치적 포석이 아니냐"고 질타했습니다.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은 "제2롯데월드 건립이 추진된다면 주변의 교통량 증가와 집값 상승이 우려된다"며 "서울시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교통영향 평가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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