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 생존가능 시간 발화 후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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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국내 최초 실제 주택 화재실험

(성남=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최소 3-4분 안에 안전한 곳에 대피해야 살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연립주택에 불을 내 과정별 연소과정과 속도, 화재 경로 등을 측정하는 주택실물 화재실험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동 주택재개발 현장에서 진행됐다.

화재실험 대상은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빌라 301호. 총 10가구 규모의 이 빌라는 재개발을 위해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해 비어 있어 소방방재청이 주택공사의 협조를 받아 실험 주택으로 선정한 곳.

소방방재청은 301호 56㎡ 내부에 중고 TV, 냉장고, 세탁기, 2층 침대, 소파, 이불 등 10여 종의 가재도구와 전자제품을 일반 가정처럼 배치해 놓고 주택 화재시 연소상태와 속도, 유독가스 전파 양태, 발열량 등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을 했다.

일반 가정에서 튀김요리를 하는 상황을 가정해 가스레인지 위에 프라이팬을 올려놓고 그 안에 일반 식용유 0.8ℓ를 부은 뒤 가스레인지 불을 붙여 자연발화하도록 설정했다.

집 안에는 화재시 실내 온도측정을 위한 온도센서 6개, 화재장면을 보여줄 카메라 2대, 연기 농도와 양을 측정하기 위한 170㎝ 성인의 코 높이에 맞춘 유독가스관 등이 설치됐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가스레인지를 점화시키자 팬 안에 식용유가 끓기 시작하더니 15분가량 지나자 기름증기가 피어 올랐고 점화 16분 뒤인 10시 41분께 팬에서 빨간 불길이 일면서 순식간에 화염이 치솟았다.

이 불꽃은 1분 만에 가스레인지 위 싱크대에 옮겨 붙더니 3분 만에 거실 천장을 타고 내부 전체로 번졌다.

이때 거실 안은 이미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검은 연기가 가득 찼다.

불이 나기 전 22℃였던 실내 온도가 이 순간 주방 720℃, 거실 600℃, 작은 방 336℃로 순식간에 치솟았고 실내 산소농도는 사람이 호흡 곤란을 느낄 정도인 18%의 절반도 안 되는 7%로 뚝 떨어졌다.

발화 후 4분 만에 집 안 내부는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연기와 불꽃, 높은 열기로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옥으로 변해 버렸다.

거실을 모두 태운 불길은 이어 현관 오른쪽 작은 방을 뒤덮은 뒤 그 옆 안방에 이어 가스레인지 옆에 있는 아이들 방을 마지막으로 집어삼켰다.

불은 발생 20분 만에 집 안 유리창을 깨뜨리며 빌라 복도와 유리창 밖으로 화염과 연기를 분출하기 시작했고 발화 35분 만에 발화점인 가스레인지에서 가장 먼 발코니까지 완전히 초토화했다.

실제 사람이 살고 있었다면 소방차가 출동하기도 전에 이미 모든 가족 구성원이 사망했을 끔찍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 실험이었다.

실험 데이터를 확보한 소방방재청은 오전 11시 10분께 실험 주택의 불을 껐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 화재시 최소 피난시간을 파악하고 초기 진압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해야 할 적정시간을 산정하는 등 주택화재에 대비한 최적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실험에 참가한 한국기계연구원 김명배 박사는 "발화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식용유에 의한 화재시 발화 후 최소 3-4분 안에 집 안에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생존할 수 있음을 이번 실험이 보여주었다"고 분석했다.

촬영: 김동준VJ (경기취재본부), 편집: 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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