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중퇴 美청소년들 격려나선 애틀랜타 한인들

2008-10-15 アップロード · 106 視聴

`좋은이웃되기 운동본부 박선근 씨 주도

(포트 스튜어트美조지아주=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미국 조지아주 남동부의 해안도시 서배나(Savannah) 외곽에 위치한 포트 스튜어트 미군기지.

미 육군 제3사단 본부인 이 기지 연병장에 14일(현지시간) "아이 캔(I can.나도 할 수 있다)"이란 구호와 태권도 구령이 울려퍼졌다.

애틀랜타의 민간단체인 `좋은이웃되기 운동본부의 박선근 사무총장 등 한인들이 조지아주 주방위군이 고교 중퇴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도전 프로그램(Youth Challenge Program.YCP)에 참여중인 청소년들을 격려차 방문했기 때문이다.

지난 1996년 부터 뉴저지, 조지아주, 애리조나, 버지니아주 등 9개주의 YCP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들을 정기적으로 격려해온 박 총장이 이날은 애틀랜타 북부의 마리에타에 있는 임마누엘 감리교회 자원봉사팀 4명과 함께 기지를 방문했다.

박 총장은 이날 240여명의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태권도 등을 간략히 소개한뒤 자신의 인생역정을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주력했다.

1974년 미국에 건너올 당시 주머니에 단돈 200달러 밖에 없던 그는 청소용역업에 뛰어 들어 불과 10여 년만에 여러 주에 걸쳐 3천200명의 직원을 가진 GBM이란 기업의 대표가 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도 어려운 가정사정으로 고교를 중퇴했으며, 이민 초기 보험 세일즈를 하면서 영어가 서투른데도 미국인 보다 4배나 많은 계약고를 올린 일화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 보다 영어를 더 잘하고, 더 젊은 여러분이 못할게 뭐가 있느냐"면서 자신의 미국이름인 `서니를 거론한 뒤 "이프 서니 캔, 유 캔(If Sunny Can, You Can)"을 외치자 강당에 모인 많은 학생들은 "아이 캔"을 외치며 화답했다.

특별 연사로 초청된 미군 지상군 부사령관인 조지프 피터슨 중장은 인도 출신 프로골퍼 비제이 싱이 하루 5천개의 공을 때리는 피나는 연습으로 정상에 오른 일화를 강조하면서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점심 시간에는 임마누엘 감리교회 자원봉사팀이 불고기와 잡채, 만두, 김치 등 한국 음식을 학생들에게 배식했다.

이어 오후에는 연병장에서 박 총장과 함께 기지를 찾은 한인 최광도 체육관의 미국인 유단자 3명이 기본적인 태권도 품새와 발동작을 한국어 구령으로 지도했다.

YCP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스미스 군은 "기지에 온지 3개월이 다 돼 간다"면서 "가정 사정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게 됐는데 늦게나마 다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기쁘고, 약간 힘들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의 경우 작년 고교 중퇴생이 모두 4만7천여명. 평균 연간 중퇴율이 8.5%로 남동부 주들 가운데 가장 높고, 전국 평균 5.7%를 훨씬 상회할 정도여서 주 정부 당국이 고교 중퇴자들이 비행 청소년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매우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는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 1993년 부터 참여했고, 특히 보통 주내 기지 한곳에서만 YCP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른 주와는 달리 포트 스튜어트 뿐만 아니라 프로골프대회로 유명한 오거스타 외곽의 포트 고든에서도 이를 시행하고 있다.

박 총장은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지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교육"이라면서 "한국도 청소년 비행문제가 심각한 만큼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교육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포트 스튜어트의 넓이는 28만 에이커로 미군내 최대 규모의 기갑훈련장이 있으며, 기지 내에 있는 헌터 비행장의 경우 1만1천375피트라는 육군내 최장 활주로를 갖추고 있다.

1950년대에는 이곳에서 방공포 훈련을 받은 장병들이 한국전 전선에 투입됐고, 최근에는 이라크전에 투입되는 장병들이 훈련을 받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1978년 주한 미2사단장으로 근무했던 조지프 피터슨 지상군 부사령관과 조지아주 방위군은 이날 박 총장 일행의 기지 방문을 위해 치누크 헬기 등을 제공하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ash@yna.co.kr

영상취재 : 안수훈(애틀랜타), 편집 : 조싱글 VJ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격려나선,고교중퇴,美청소년들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209
全体アクセス
15,988,693
チャンネル会員数
1,895

국제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