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 논 갈아엎다

2008-10-15 アップロード · 46 視聴


(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농업경영인경북연합회 회원 500여명이 15일 오후 구미시 해평면 해평농협 앞에서 쌀값 보장과 농민 생존권 쟁취를 위한 농민대회를 개최했다.

한농연경북연합회는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폭등으로 농가부담은 한없이 늘어나면서 농민들은 죽어가고 있는데 농협 임직원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정부와 정치권은 쌀 포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농협의 자체매입가를 40㎏ 기준으로 작년보다 15% 인상된 6만원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집회를 끝낸 한농연 회원들은 해평농협 앞에서 농협을 상징하는 상여를 불태우며 화형식을 진행한 뒤 해평농협 조합장에게 쌀 수매가를 올려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해평농협 최서호 조합장은 “지금 이 자리에서 가격을 올려주겠다는 약속은 하기 힘들다”며 “그러나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알았고, 그 의견을 다른 RPC(종합미곡처리장) 관계자들에게 전하겠다”고 답했다.

한농연 회원들은 최 조합장의 답변이 미진하다는 측과 행사를 계속 진행하려는 측이 갈리면서 한동안 어수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결국 한농연 대표들이 조합장과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답변을 얻지 못하자 회원들은 해평면의 한 논에 모여 트랙터로 논을 갈아엎으며 정부와 농협측에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 뒤 자진 해산했다.
sds123@yna.co.kr

취재:손대성 기자(대구경북취재본부),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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