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금강에 한번 더 꼭 가보고 싶네요"

2008-10-17 アップロード · 46 視聴


(양구=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6.25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고향가는 이 길을 마음 대로 오갔는데..."

이미 반세기가 지났지만 가족이 살고 있던 길을 생생이 기억하는 참전용사 박능호(84.양구 방산면) 할아버지는 잠시 한숨을 내쉬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박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전에는 내금강까지 가는 육로 가운데 최단거리였던 이 길을 따라 고향과 금강산까지 걸어서 다녀오곤 했다"며 "매년 참가해 이곳을 등반할 때마다 마치 고향을 걸어가는 기분"이라고 웃었다.

양구군이 제25회 양록제를 맞아 17일 개최한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비득고개~두타연 구간 31번 비포장 국도를 걷는 통일 등반대회에는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 길은 분단 이전까지 주민들이 도시락을 싸서 내금강 장안사 인근으로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다녀오던 길이었으나 6.25전쟁 이후 휴전선으로 단절돼 평상시는 군사작전 도로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이날 주민과 실향민들은 지난 50여년 간 민간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의 옛 모습을 그대로를 간직한 수입천 상류의 맑은 물줄기와 단풍이 곱게 어우러진 9km 구간을 2시간 가량 걸으며 통일을 염원했다.

또 참가자들은 열목어가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한 두타연계곡에 도착해 호국영령에 위한 위령제와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으며 암송아지 1마리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하고서 하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많은 수도권 외지 관광객과 양구군과 교류중인 중국 감리현 방문단 15명도 함께 등반을 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접경지에 위치한 주민들의 화합과 건강은 물론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등반대회를 마련했다"며 "비록 현재는 휴전선에 의해 단절됐지만 통일이 되어서 내금강으로 가는 길이 빨리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ak@yna.co.kr

촬영: 이태영VJ (강원취재본부), 편집: 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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