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부동산가격도 급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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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크게 낮춘 급매물 안팔려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의 부동산가격도 급락하나.

철광석 등 천연자원 수출을 기반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구가해 온 호주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그동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주요 지역 부동산도 파열음을 내고 있다.

금융위기에 따른 연봉 감소로 고가 부동산 주 고객층인 금융업 종사자들의 고급 부동산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이들의 고가 부동산 유지 능력이 하락함에 따라 호가를 대폭 낮춘 급매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9일 보도했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부동산 소유자들이 기존 호가에서 수십만호주달러(수억원상당)에서 수백만호주달러(수십억원상당)씩 낮춰 매물을 서둘러 처리하려고 하고 있으나 부동산시장 경색 탓에 제때 팔리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는 경기둔화로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고 예전처럼 크리스마스 보너스가 사라지고 있어 시드니 북쪽 고급주택가에서 부동산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시드니 고급주택 밀집지역인 더블베이나 모스만 등에서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주변 지역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어 이들 지역도 부동산가격 급락을 우려해야 할 처지라고 부동산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모스만지역의 경우 지난 7월부터 9월사이 부동산 매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전문업체 RP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9월에 팔린 부동산 평균가격은 7월에 매매된 부동산 평균가격보다 5.9% 하락했다.

모스만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모스만 등 고가 부동산 밀집지역은 그동안 금융시장 활성화 덕택에 영향을 받아 줄기차게 상승했다"며 "변호사나 은행 임원 등이 주 고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이곳에서는 부동산 폭락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부동산 소유자들은 할 수만 있다면 이런 위기를 이겨내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호주부동산모니터(APM)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최근 수주간 또는 수개월사이 기존 고가 부동산가격의 호가를 수백만호주달러(수십억원상당)씩 낮추기 시작했다.

시드니 동부 와룽가지역의 방 5개짜리 고급주택의 경우 지난 6월 매물로 나왔을 때 호가가 350만호주달러(31억원상당)에 달했으나 불과 4개월사이 호가가 250만달러(22억원상당)로 100만달러(9억원상당) 하락했다.

호가 하락은 시드니 고급 주택가 밀집지역인 맨리해변과 와링가, 피트워터 등지에서도 빚어지고 있다.

부유층 거주지인 더블베이의 부동산업체 레이화이트 크레이그 폰티는 "300만호주달러(26억원상당)에서 800만호주달러(70억원상당)에 거래되는 부동산의 경우 최근 5~8% 정도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APM 책임 이코노미스트 리엄 오하라는 "그동안 부동산가격이 치솟았던 고급주택 밀집지역 주민들도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면서 "시드니 서부지역의 부동산가격 하락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초고가 부동산의 경우 아직도 건재하다는 주장도 있다. 수천만호주달러(수백억원상당)를 호가하는 최고급 부동산을 주로 중개하는 빌 브리지스는 "최고급 부동산은 아직도 잘 버티고 있다"며 "지금도 호가가 2천만호주달러(180억원상당)를 넘는 바닷가 최고급 주택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20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영상취재 : 이경욱 특파원(시드니), 편집 : 전수일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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