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통일 "北, 李대통령 비난 즉각 중지해야"

2008-10-22 アップロード · 25 視聴

"10.4이행 절실하다면 조건없이 대화 나서야"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22일 "북한은 우리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면서 "우리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난은 협력할 상대방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공동 주최로 열린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북한의 부정적인 행태에 맞대응하지 않고 계속 대화와 협력을 촉구하며 의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의 이행 약속을 대화의 전제로 삼고 있는 북한을 향해 "우리 정부는 6.15, 10.4선언을 부정한 적이 없다"며 "북한이 10.4선언의 이행을 절실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면 조건없이 대화에 나와서 어떻게 이행해 나갈 것인지 진지하게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 정부가 대북정책에 있어 지나치게 강경하다고 하는 것은 선입관이거나 편견"이라고 밝힌 뒤 "정부는 현안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 남북관계 발전의 기회를 창출해 나가면서 한편으로는 원칙을 확고히 견지함으로써 국민 합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지난 12일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데 대해 김 장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일"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이러한 흐름을 잘 활용하여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불능화 작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되고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지며 북한의 핵폐기 과정이 진전되는 데 따라 우리는 국제 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의 현대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핵폐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협의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jhcho@yna.co.kr
영상취재.편집: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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