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취약계층.서민 생활안정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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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창립 103주년 기념식 열어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한승수 국무총리는 27일 "정부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취약계층과 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고 필요한 정책들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03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국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불안이 실물경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나라경제가 무척 어렵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위기가 있을 때마다 한 마음 한 뜻이 돼 극복해 왔다"며 "지금이야말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의 단합된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가장 큰 고통을 받는 분들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라며 "대한적십자사도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이웃을 위해 더 많은 사랑을 나누는 희망의 등불이 돼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하고 "북한 동포에 대한 애정의 등불도 계속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적은 이날 기념식에서 국내외에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한 유공자 1만5천121명에게 적십자 포장 및 표창, 감사패를 수여했다.

마씨모 안드레아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을 지원한 공로로 `적십자대장 태극장을 받았으며, 대한간호협회 군진간호사회가 `적십자 인도장 금장을, 황일면(61)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이 `적십자 박애장 금장을, 윤춘강(66.여) 적십자봉사회 부산지사협의회 감사가 `적십자 봉사장 금장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조상기(53) 광주기독병원 내과 과장이 `적십자 박애장 은장을 받는 등 8천835명이 적십자 포장을, 6천208명이 표창장과 감사패를, 78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유종하 총재는 기념사에서 "1905년 창립된 대한적십자사는 격랑의 현대사에서 인도주의 운동에 앞장서 오늘날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봉사단체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대적 요구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한 총리와 김하중 통일부 장관, 서영훈 이윤구 전 한적 총재, 주한 외교사절, 적십자사 임직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zoo@yna.co.kr

촬영.편집:지용훈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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