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학부모 단체, 국제중 찬반 `세몰이

2008-10-29 アップロード · 35 視聴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 개교를 위해 서울시교육위원회에 `국제중 동의안 재심의를 요청함에 따라 교원 및 학부모단체와 지역 주민 간의 찬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과 강북구주민자치연대는 29일 오전 시교육청 앞에서 시민결의대회를 열고 "공정택 교육감은 약속대로 내년 3월 국제중을 개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위원들이 재심의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사모 등은 "국제중의 설립에 반대하는 것은 국제화, 세계화, 정보화로 특징지을 수 있는 세계적인 흐름에서 우리 아이들을 도태시키는 것"이라며 "다양한 학교 체제를 통해 공교육의 내실화를 검토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학사모는 국제중 내년 3월 개교와 함께 ▲교원평가제 실시 ▲교원성과급 100% 차등 지급 ▲학업성취도 진단 거부 교사 파면 ▲불법학원 즉각 등록말소 ▲대학등록금 인상 저지 등도 주문했다.

그러나 대원중과 영훈중의 국제중 전환을 반대하는 지역 모임인 `국제중 재심의 반대를 위한 지역대책위는 이날 오전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주민이 반대하는 국제중 설립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시교육청이 제출한 국제중 설립 재심의안은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거나 공교육 훼손을 해결할 수 없는 미봉책이며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학교 신설 계획 역시 교육재정을 편법 지원해 국제중 문제를 덮고 가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이날 오후 6시께 시교육청을 항의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중 설립 반대 의지를 밝히며 공정택 교육감의 퇴진을 촉구할 계획이다.

전교조는 "공 교육감이 여론에 맞서 국제중 도입을 강행하고 최소한의 노사관계를 저버리고 단체협약을 해지했으며 일제고사를 강행하고 불참자를 탄압했다"며 "이는 교사나 교원노조에 대한 전쟁 선포"라고 성토했다.

전교조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소속 교사 1천명의 뜻을 담은 서명서를 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영상취재=임주현 기자, 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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