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국 해비타트, 1,000번째 집을 짓다!

2008-10-30 アップロード · 158 視聴

‘사랑의 집짓기’15년 9개월…자원봉사자 20만명 동참

(서울=연합뉴스) 자유로를 따라 북쪽으로 1시간여를 달리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민통선 검문소가 나타납니다.
조금 더 들어가자 경기도 파주 통일촌에 있는 한국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현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현장음) “여러분들 오늘 흘리는 땀이 어려운 입주자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주는 거름이 될 것이고요..
해비타트! 오예! 해비타트! 오예! 해비타트! 오예! 감사합니다.여러분. 들어가서 일하십시요."

기업체와 지방의회 관계자, 일반인 등 자원봉사자 25명의 힘찬 구호를 시작으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작업 시작 다섯달째. 다음 달 중순이면 네 가구의 보금자리가 될 2층 집 한 채를 마무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원태웅 / 한국 해비타트 경기북부지회 사무국장
“지금까지 한 5천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왔다 가면서 내부, 외부 작업 모두 마무리하면서 현재는 공정률로 따지면 대략 95% 정도 뭐 거의 다 지은 상태죠.”

공사용 임시 가설물 위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전문 기술자의 도움을 받으며 처마 밑 마감처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장음)“여기 안으로 밀어 넣어서 여기 바깥은 510... 51cm."

어설프고 힘이 들어도 자원봉사자 한 명 한 명이 보탠 손길이 모여 국내외를 포함해 어느덧 ‘사랑의 집짓기’1,000번째 집이 탄생합니다. 건물 2층 202호가 바로 1,000번째 집입니다.

인터뷰) 옥현주 / 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 2학년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일이고 그 의미 있는 1,000번째 집에 제가 조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진짜 너무너무 감격스럽습니다.”

한 건설업체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은 도장작업을 하기 전 나사못 자국을 메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건설 쪽 일을 하다 보니 작은 일 하나라도 더 정성을 쏟게 됩니다.

인터뷰) 권순욱 / 대우건설 예산관리팀
“항상 보이는 부분들이 좀 깔끔하게 마무리돼 있어야지 사는 사람이 조금 더 편안하고 그런 기분이 드니까 그런 생각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욕실바닥 타일 틈새를 꼼꼼히 메우는 차대성 씨.
전기공사설비일을 하는 차 씨는 개인 사업을 잠시 접고 사흘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대성 / 전기공사설비업
“그냥 말로만 봉사가 아니고 진짜 이왕 (집을) 지어주는 거 꼼꼼하게 지어주어야 여기 입주하시는 분도 해비타트에 고마움을 느낄 것이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봉사활동을 왔지만 보람을 느끼는 거고…. 안 그래요?”

일일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지방의회 의원들이 텃밭을 파내며 주차공간용 땅 고르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툴지만 삽질도 하고 수레도 끌며 오늘 하루는 의원이 아닌 자원봉사자로 온 힘을 다합니다.

인터뷰) 임우영 / 경기도의원
“아무래도 제가 사는 집을 짓는 것처럼 아주 흐뭇합니다."

지난 6월부터 이달 28일까지 참가한 봉사자 수는 5천 200명.
그들의 땀과 정성이 모여 지금 짓는 다섯 번째 집이 완공되면 2001년부터 시작한 ‘통일을 여는 마을’ 프로젝트는 끝이 납니다.
여기에 1,000번째 집이라는 의미있는 기록까지 남기게 됐습니다.

인터뷰) 원태웅 / 한국 해비타트 경기북부지회 사무국장
“정말 작년에도 어렵게 집을 짓고 올해도 역시…. 항상 어렵습니다. 저희가, 그렇지만 끝을 내죠. 그런데 또 더군다나 1,000번째라고 하니까 더 감개무량하고 이분들이 들어오셔서 정말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마음이 더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하루 작업이 끝나자 원 사무국장이 차로 10여 분을 달려 문산의 한 상가건물 2층으로 취재진을 이끕니다.
다음 달 1,000번째 집에 입주할 주인공인 한수복, 이영실 씨 부부 집입니다.
자리에 앉기 무섭게 반가운 소식부터 전합니다.

현장음) “아마 다음 달 초면 들어갈 수 있어요. 좋죠?
예. 아주 좋죠.
좋아요? 더 좋은 게 있어요. 유린이네 집이 (한국 해비타트가 지은)1,000번째 집이에요. 축하해요.
야~~ 감사합니다.“

2살과 생후 11일 된 두 딸을 둔 이 부부는 현재 보증금 500만 원, 월세 25만원에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민통선 이북에 사는 시부모님한테 입주가정 모집공고를 전해 듣고 입주를 신청한 것은 지난 7월.
가정형편과 자립능력, 자립의지 등 스무 가지 심사조건을 통과하면서 최종 입주자로 뽑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실 / 37세, 1,000번째 입주가정 주인공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내 집 마련하는 것이…. 그래서 항상 걱정했는데 (입주가정으로) 선정이 돼서 한국 해비타트 측에 너무 감사해요.”

부부는 입주가정에 의무적인 일인 400시간 이상 집짓기 자원봉사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한 채에 3천900만원 정도 되는 건축비용은 이 부부가 매달 12만 원씩 25년 동안 갚아야 합니다.
하지만, 내 집이 생겼다는 사실에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영실 / 37세, 1,000번째 입주가정 주인공
“생각지도 못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꿈만 같죠. 아직….”

한국 해비타트가 ‘사랑의 집을 짓기 시작한지 15년 9개월.
참여 자원봉사자만도 20만 명이나 됩니다.
봉사와 자립으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뤄주려는 자원 봉사자들의 구슬땀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 송지영, 취재.편집 - 김건태, 촬영 - 김영훈
kgt1014@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1000번째,집을,짓다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873
全体アクセス
15,940,071
チャンネル会員数
1,578

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