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동포 71명 꿈에 그리던 고국 정착

2008-10-30 アップロード · 42 視聴


(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꿈에 그리던 고국에 정착해 살 수 있게 돼 이제 더 이상 원이 없습니다"

대한적십자사의 주선으로 영구 정착을 위해 30일 입국한 사할린 동포들의 표정에는 수십 년만에 고국 땅을 밟은 감개무량함과 오고 싶어도 오지 못했던 그동안의 회한이 겹쳤다.

선발대로 먼저 온 16명은 자신들을 태운 버스가 새로운 보금자리인 충북 청원군 강외면의 아파트 앞에 도착하자 환한 웃음을 띤 채 환영차 나온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일부는 감격에 겨운 듯 잠시 하늘을 쳐다보기도 했다.

이날 오후 러시아 하바롭스크 공항을 떠난 이후 이곳에 도착하기까지 5시간 남짓 걸린 여정으로 피로를 느낄 법도 했지만 얼굴엔 기쁨이 넘쳤고 주민들의 환영에 답례하는 손짓에는 같은 동포로서의 뜨거운 정이 가득했다.

남편과 자녀의 손을 꼭 잡고 버스에서 내린 손기자(62.여) 씨는 "살면서 언제 한 번 가게 될까?, 꿈에 그리던 한국에 평생 처음으로 이렇게 오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의 고국 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바롭스크에서 농사를 지었다는 최일구(69) 씨도 "어제는 설레는 마음에 잠을 못 이뤘는데 이 땅에 발을 딛고 흙냄새를 맡으니 정말 내가 고국에 왔다는 것을 느낀다"며 "고국에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감격해 했다.

박영만(68) 씨는 "이렇게 주민들이 나와 환영해 주는 것을 보니 우리는 역시 한 핏줄, 같은 동포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도 타국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많은 동포들이 고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원에 정착할 다른 사할린 동포 65명도 이날 밤 늦게 도착해 아파트에 입주하고 대한적십자사는 내주 중 이들에 대한 공식 환영식을 열 계획이다.
cielo78@yna.co.kr

촬영 : 김윤호 VJ(충북취재본부),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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