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타폰 "北, 국경경계 강화.처벌 심해져"

2008-10-31 アップロード · 44 視聴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31일 "하나원과 몽골 등에서 탈북자들을 만나본 결과 현재 북한을 떠나기가 힘들어졌고 국경경계가 강화됐다"며 "작년부터 강제송환된 사람들에 대한 처벌도 심해졌다"고 밝혔다.

문타폰 보고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면 갈수록 북한을 나와서 남한까지 오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으나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인권유린이 많아진다"고 밝혔다.

그는 "나오는 사람들의 계층을 보면 아직도 고위층 보다는 중간계층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문타폰 보고관은 "현재 하나원에 도착한 탈북자의 대부분은 여성이며 이들중 대부분은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브로커들을 통해 밀항, 북한 및 주변국을 탈출해 제3국에 도착했고 각종 폭력 등 복합적인 학대의 피해자들"이라며 "이들의 사회 복귀 및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탈북 청소년 교육 문제에 대해 "개개인의 특수한 필요에 맞게 교육 과정을 개편해 탈북자를 대상으로한 특수한 커리큘럼을 개발함으로써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타폰 보고관은 북핵 6자회담에 언급, "6자회담과 관련한 긍정적인 진전은 적절한 시기에 북한 인권문제에 관해서도 언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문제가 개선되면 인권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타폰 보고관은 회견에 앞서 발표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6가지 제안을 담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 당국이 국제인권 조약에 명시된 의무들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특별보고관의 방북을 승인해 북한의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필요한 개선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이산가족, 실종자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국제법에 근거한 남북간 건설적 대화 ▲모니터링을 전제로 한 각국의 대북 식량.의료.비료 원조 ▲자연재해, 식량관련 피해 방지와 대비를 위한 대책 강구 ▲난민신분을 요청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 ▲북한인권 분야 관계자들의 2009년 북한 정례인권보고(UPR) 참여 등 내용도 포함됐다.

2009년 UPR 보고서 자료 조사차 26∼31일 방한한 문타폰 보고관은 이 기간 정부기관과 NGO, 탈북자 등을 만나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입장을 듣고 북한인권 문제가 남한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했다.
kje@yna.co.kr

영상취재 : 조동옥 기자, 편집 : 왕지웅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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