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복서 백종섭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2008-11-02 アップロード · 255 視聴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베이징올림픽 복싱 8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후 눈물을 뿌렸던 백종섭(28.충남도체육회) 선수가 1일 서울 청담동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늦깎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날 결혼식엔 백 선수의 베이징 투혼에 감동받은 사회 각계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졌으며 가족 친지는 물론 복싱계 선후배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인터뷰) 이연택 회장 (대한체육회)
"신랑 신부가 어렸을 때부터 동창으로, 같은 체육인으로 남다른 인연으로 맺었는데 이렇게 혼인으로 이어져 참으로 기쁘다. 백년가약을 맺는 오늘, 체육가족으로서 더욱 축하하고 앞으로도 더욱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백 선수는 동갑내기 아내 차문이씨와 4년 전부터 사실혼 관계에 있습니다.

4살 된 딸 민주양이 있으며 차문이 씨의 뱃속엔 둘째가 자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민주 (4살)
"아빠. 엄마 다음 주에는 비행기 타고 같이 외국이랑 서울 한번 가보자. 그리고 오래오래 잘 살자!"

이날 결혼식엔 아마추어 복서 자격증이 있는 가수 서문탁 씨가 축가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서 씨는 미국 여가수 베트미들러가 불렀던 팝송 Rose를 부르며 러브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신랑이 신부에게 뽀뽀를 하게끔 하는 자리를 마련해 참석자들의 큰 웃음을 낳았습니다.

백 선수는 베이징올림픽으로 비운의 복서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성원을 보내준 팬들 덕분에 이제는 행복만이 남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백종섭 선수 (충남도체육회)
"많이 응원해주고 성원해준 복싱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백종섭이 되도록 애쓰겠다."

백선수의 아내 차문이 씨는 백선수의 매력에 대해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차문이 (백종섭 선수 부인)
"자기가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꼭 하는 성격이라 운동할 때 아마 그렇게 해서 자기가 이루고 싶은 거를 이루는 꿈이 더 커서 내가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백선수의 결혼식엔 형편이 어려운 커플들을 돕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황선민 (SK마케팅앤컴퍼니)
"형편상의 이유로 결혼식을 못 올리고 사는 커플들에게 결혼이라는 행복한 선물을 안겨드리는 행복결혼식이라고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베이징 올림픽 당시 백선수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바로 오늘 백선수와 신부에게 행복한 결혼식을 안겨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비운의 복서였던 백종섭 선수. 사랑하는 아내와 딸 민주와 함께 힘차게 행진하는 모습에서 행복한 복서로의 변신을 바래봅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백종섭,복서,비운의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1,794
全体アクセス
15,964,453
チャンネル会員数
1,750

스포츠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